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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육에 희망을"‥글로컬박람회 준비 박차

◀ 앵 커 ▶

전남지역 자치단체마다

저출생과 인구 유출로

학생수는 줄고, 학교는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 현장마다 

새로운 미래교육 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전남교육청이 다음 달 말

여수에서 열리는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그 해법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의 학생 수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약 2만5천 명이 감소했고

재학생이 1명도 없어

휴교 중인 학교도 20곳에 이릅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저출생.


여기에 기존 인구는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지역 소멸 그늘이

먼저 드리운 교육 현장.


답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바쁩니다.


공사가 한창인 

여수의 한 교실입니다.


이곳에 디지털 장비와 로봇 등을 갖춘

글로컬 미래교실이 곧 시범 조성됩니다.


교실 안 10명 안팎 학생은

인공지능과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세계 어디든 연결할 수 있고

수준 높은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INT ▶ 안병모 / 전남교육청 장학관 

"전남의 작은 학교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서 저희 전남의 미래교실 수업의 모습을

일반화하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전남교육청은 이같은 미래교실을

다음 달 29일 여수에서 개최하는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 st-up ▶

"박람회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닷새간 열립니다."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

22개 국, 25만 명이 박람회를 방문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각 지역이 맞닥뜨린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습니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해 

세계적 석학의 강연과

교육관 전시, 문화 교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특히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도 박람회에 참가해

학교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INT ▶ 안병모 / 전남교육청 장학관 

"박람회에서 가동될 프로그램 및 콘텐츠들은 이미 다 확정됐고요.

많은 학생과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서 각별히 안전 관리와…"


전남교육청은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통해

모아낸 세계인의 고민과 지식, 

해결책을 융합해 하반기부터

교육 현장에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유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