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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의 해답을 찾아라 등록일 : 2013-08-05 09:44

만성 피부질환으로 피부건조증 및 가려움증이 주증상인 아토피는 아주 고약한 병입니다. 전 인구의
0.5~1%, 어린이의 경우 5~10%가 고통받고 있지만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체로 생후 2∼6개월이며, 특히 1세 미만의아기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고 85%가 만 다섯 살 미만에 나타납니다.


발생 원인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유전적인 요소가 많고 세균ㆍ바이러스ㆍ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 스트레스나 극단적인 성격 등 정서적인 요소, 습도조절이 쉽지 않은 아파트 등 생활환경에서오는 환경적 요소, 잦은 목욕·화장품과 세제의 사용, 유제품과 화학조미료·인스턴트 식품의 범람, 육식의 증가로 인한문화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생후 1년 이내에 생긴 아토피성 피부염은 음식물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생후 2년 이후에는 음식 외에 다른 물질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소아기에는 주로 겨울에 증상이 나빠지는데 여름에도 땀 분비와 함께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나빠지기도 합니다.


주요 증상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 피부건조, 발진, 진물, 부스럼, 딱지, 비늘 같은 껍질이 있는 피부(인비늘) 등입니다. 그 중 가려움증이 가장 심합니다. 피부의 발진 때문에 가렵기보다는 피부가 가려워서 긁다 보니 발진이 생깁니다.


가려움의 정도가 매우 심해서 피가 날 정도로 긁게 되며, 가려움→긁기→더 가려움의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긁을때 생기는 외상으로 인해 물집과 딱지가 생기고 여기에 2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또한 참을 수없는 가려움증으로 인하여 주의가 산만해지고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학습에 지장을 주어 성적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에게서 놀림을 당해 피해의식이 생기

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정신적인 문제가 피부를 더나쁘게 하기도 하고, 피부증상이 정신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대개 기분변화가 심해서 쉽게 우울해지고 작은 스트레스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만성적으로 불안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참을성이 없어져 신경질적으로 보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환자의 연령에 따라 다음의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아형
흔히 태열이라고 알고 있는데 생후 2∼6개월에 나타납니다.전체 유아의 1∼3%에서 나타나며 양 뺨에 불그레하게 부푼반점으로 시작해 얼굴, 머리 등에 붉은 반점과 물집, 딱지 등이 생기며 전신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대부분 유아형은 2세경부터 증상이 없어지며 음식물에 대한 과민반응도 줄어들게 됩니다.


●소아형
4세에서 10세의 소아에서 나타나며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집니다. 얼굴, 목,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등에 잘생기며 유아기 때보다는 진물이 적고 건조합니다. 피부를 계속 긁어 상처가 남고 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지기도 합니다.


성인형
12세 이후에도 지속되며 천식 및 알레르기성 비염을 동반합니다. 피부의 건조 정도가 심하며 가려움증도 무척 심합니다. 피부 병변은 더욱 국소화하여 팔이나 다리의 접히는 부위, 이마,목, 눈 주위에 두꺼운 습진이 생깁니다. 정신적인 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해결 방법
아토피성 피부염은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주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호전되었다고 해도 완치된 것은 아니므로 다시 악화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언제든 작은 자극에도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므로 피부에 자극이 될 만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꽉 조이는 옷이나 털이 많은 소재보다는 100% 순면 소재의 옷을 입고, 생활환경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며 적당한 실내온도와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서 가려움증이 유발되면 없던 피부질환도 생길 수 있으므로 보습을 철저히 해주는 게 좋습니다. 목욕 후에는 피부에 자극을 덜 주는 식물성 바디로션 등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방부제, 색소, 향 등이 강한 보습제는 아토피성 피부를 자극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저자극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피부에 발라 테스트해 본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르고 난 뒤에도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고 각질이 잘 생기지 않아야 좋은 보습제입니다.

Tip 아토피성 피부염을 위한 민간요법

* 숯과 함께하는 목초액 목욕법
물 온도를 40℃로 하고 숯 3kg 이상을 양파포에 넣어서 욕조 물에 담가 둔 후 목초액을 커피잔 한 잔 정도(100ml) 붓고 목욕을 합니다.
* 알로에
알로에 잎의 가시를 떼어 내고 깨끗하게 씻은 다음 껍질을 벗깁니다. 즙이 나오는 곳을 아토피 환부에 붙이고 휴지나 거즈로 덮은 다음 붕대로 감아 2~3시간 후 떼어 냅니다. 하루 1~2회 갈아 붙입니
다. 알레르기가 심한 경우에는 즉시 중지합니다.
* 쑥
쑥을 식초에 담가 두었다가 가려움증이 심한 부위에 바릅니다. 쑥을 달인 물을 가려운 부위에 발라도 좋습니다.
* 온천요법
사람에 따라 온천욕이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온천욕 후 피부 보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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