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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리 뜻'
'이들리'는 발효 쌀과 검은 렌틸콩 반죽을 둥글게 빚어 쪄내는 인도 빵이다.
'이들리'는 보통 흰색이며 지름 5~8cm의 납작한 원형으로 위아래가 볼록하다. 10세기 전후부터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초기에는 검은 렌틸콩만 넣어 만들다가 17세기 이전부터 발효시킨 쌀을 섞어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삼바르(인도 남부와 스리랑카에서 널리 먹는 야채 스튜)와 코코넛 처트니를 곁들여 먹으며, 도사(발효시킨 쌀과 검은 렌틸콩 가루 반죽으로 만든 인도의 빵)와 더불어 인도 남부 지방의 대표적인 아침 식사 또는 간식 메뉴다.
막 쪄낸 따뜻하고 폭신폭신한 '이들리'는 처트니, 삼바르와 함께 먹으며, 인도 남부지방에서는 특히 코코넛 처트니를 곁들여 먹는다. 말린 고추 가루나 깨를 뿌려 먹기도 한다.
'이들리'라는 이름은 남부에서 사용하는 칸나다어의 '이뚜(ittu,놓다)'와 '아비(aavi,찌다)'가 결합해서 생성된 '이딸리(iddali)'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리는 흰쌀, 검은 렌틸콩, 약간의 소금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한 개에 열량이 약 39kcal 밖에 되지 않고 지방을 거의 함유하지 않아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며 나트륨 함량도 65mg 정도로 건강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철분 1mg, 미량의 칼슘, 칼륨, 엽산, 비타민 A가 들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도에서는 체중 감량을 위해 이들리 다이어트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