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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과채 7가지 등록일 : 2015-04-21 16:09
뚜껑을 연 요구르트나 우유는 당연히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과일과 채소 중에는 냉장고에 넣었다가는 풍미는 물론 질감을 망치고 오히려 상하는 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건강 정보 사이트 '엑티브비트닷컴'이 이런 과일과 채소 7가지를 소개했다.
◆바질=허브의 왕으로 불리는 바질은 토마토, 마늘, 치즈, 올리브오일 등과 조화를 이루는 채소다. 하지만 이런 바질을 냉장고 속에 넣어 보관하면 싱싱함이나 풍미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잎이 검은색으로 변하게 된다. 대신에 물이 들어있는 컵에 바질 다발을 넣어 두면 된다.
◆아보카도=덜 익은 아보카도를 냉장고에 넣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보카도가 딱딱한 상태로 절대 익지 않기 때문이다. 아보카도는 나무에서 딸 때까지 익지 않기 때문에 먹을 만한 상태로 익으려면 수확한 뒤 며칠이 걸린다. 만일 아보카도를 잘랐다면 씨는 그대로 둔 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수박, 멜론=수박이나 허니듀(껍질도 과육도 연녹색인 멜론), 칸탈루프(껍질은 녹색에 과육은 오렌지색인 멜론)는 자르지 않은 상태에서는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된다. 냉장고 속과 같은 차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빨리 썩는데다가 베타-카로틴이나 라이코펜 같은 중요한 항산화 성분이 모두 빠져 나간다. 이런 과일은 실온 상태에서 부엌에 보관하면 된다. 하지만 잘랐을 경우에는 뚜껑이 있는 식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양파=양파를 그물망에 담는 이유가 있다. 껍질을 까지 않은 양파는 공기 순환이 잘 되는 망 같은 곳에 담아놓아야 한다. 양파는 찬 곳이 아닌 서늘하고 건조하며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만일 껍질을 까 사용한 뒤 남은 반쪽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 데 이때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속 다른 식품에 냄새가 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또 감자와는 떨어뜨려 보관해야 한다. 감자에서 나오는 가스와 습기가 양파의 부패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감자=감자를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하면 특유의 풍미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속에 들어있는 녹말이 아주 빠르게 당분으로 전환된다. 감자는 씻지 말고 종이상자에 넣어 선선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약간 어둡고 건조하며 통풍이 잘 되는 곳이 좋다. 플라스틱 통에 넣거나 물로 씻게 되면 수분으로 인해 빨리 썩게 된다.
◆마늘=양파와 비슷하게 공기 순환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그늘지고 건조하며 서늘하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2개월까지 신선함과 풍미를 유지시킬 수 있다.
◆토마토=자르지 않은 토마토를 찬 곳에 넣어두면 풍미가 날아간다. 차고 습기가 많은 냉장고 안에 보관하면 토마토의 자연적인 숙성 과정이 지연된다. 토마토는 익을 때까지 그릇이나 상자에 담아 두면 된다. 대략 2~3일이면 완전히 익는다. 단 보관하는 상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은 토마토를 짓무르게 할 수 있으니 종이로 만든 것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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