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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생활의 지혜

봄철 식곤증잡기 등록일 : 2008-04-01 13:08

햇살 따뜻한 봄이 오면 버스나 지하철, 교실 할 것 없이 자주 볼 수 있는 풍경 중의 하나가 꾸벅꾸벅 끊임없이 절하는 사람들!
만물이 소생하는 활력의 계절인 봄에 춘곤증으로 고민하고 있는 굿디들을 위한 해결책!
따뜻한 봄에 조는 이유, 졸지 않기 위한 방법들, 졸지 않기 위한 식이요법 등. 춘곤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춘곤증의 원인


봄철에 특히 몸이 나른하고 피로감을 느끼며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오는 신체 증상을 우리는 한마디로 춘곤증이라 부른다. 그러나 증세는 같아도 원인은 여러가지..

1. 비타민 부족

늘어난 활동량으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 그 중에서도 비타민 소모량은 겨울보다 3~10배 증가한다. 겨울동안 신선한 야채와 과일의 섭취부족으로 나타난 영양 불균형증세.

2. 호르몬분비의 불균형

봄이 되면서 상승한 기온에 따른 체온조절로 인해 아드레날린, 인슐린, 멜라토닌 등의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서 체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증가됨에 따라 춘곤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3. 혈행분포가 재배치되는 결과

봄에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자연히 사람의 피부온도도 올라가게 된다. 이 때 피부의 온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이 피부에 많이 가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내부장기나 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소화기능이나 운동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현상이 춘곤증이다.

4. 스트레스, 정신적 긴장

봄에는 졸업, 입학, 새학기, 취직, 개업, 이사 등이 집중되어 있어 이런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긴장이 춘곤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춘곤증 이렇게 극복하자.



봄이 되면 나른해지고 자꾸 잠만 쏟아지는 '춘곤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병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생활의 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춘곤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1. 규칙적인 생활습관

음주, 낮잠, 지나친 카페인음료 섭취, 취침 전 운동, 과다 흡연등을 자제한다.

2. 충분한 영양섭취

봄이 되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등이 겨울보다 많이 필요하게 된다. 이 영양소들과 함께 비타민 B1,비타민 C 등을 충분히 먹는다.

3. 아침식사 거르지 않기

아침을 거르고 점심에 과식하게 되면 식곤증까지 겹쳐 춘곤증은 더 심해진다. 따라서 매 끼니 꼬박꼬박 가볍게 식사하는 것이 원칙. 점심에는 졸음을 쫓는 고단백 식사, 저녁에는 잠을 부르는 곡류, 야채, 해조류 위주의 식사를 하자.

4. 적절한 운동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가 좋다. 가볍게 걷기나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조깅, 자전거타기, 에어로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이 숙면을 도와주고 활기를 찾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격렬하고 힘든 운동은 피하고, 운동량은 평소의 50%부터 차차 늘려가도록 하자.

5. 충분한 수면

유독 졸음이 쏟아질 때 낮잠으로 5~10분이라도 눈을 붙이도록 하자. 단 30분이 넘도록 자거나 3, 4시 이후에 낮잠을 자는 것은 저녁의 숙면을 위해서는 피하도록 하자. 또한 하루에 적당한 수면시간은 7시간 정도.

춘곤증을 위한 식이요법



비타민과 미네랄, 양질의 단백질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춘곤증을 이기는 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1.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야채

피로를 줄이고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피로를 줄이고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2.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산채류

봄철 산채류는 소화를 도와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한다. 또한 간에 쌓인 독소를 풀어내는 효능이 있고 피와 정신을 맑게 한다. 쑥, 냉이, 씀바귀, 달래, 돌미나리, 부추, 두릅 등의 봄나물에는 비타민, 미네랄도 풍부하므로 많이 먹자.

3.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

해조류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므로 끼니 때마다 다시마, 미역, 톳나물, 파래, 김 등 해조류를 곁들여 먹도록 한다.

4. 피로회복에 좋은 인삼과 공사인

우유 1잔에 수삼 1뿌리를 갈아서 먹거나 공사인 4g을 넣고 찹쌀로 죽을 쑤어 아침마다 먹는다.

5. 대뇌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비타민 B1

현미, 율무, 통보리 등 도정하지 않은 곡식류와 돼지고기, 닭간, 말린 버섯, 호두나 잣 등의 견과류, 콩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특별한 증상없이 춘곤증의 증상이 6주 가량 지속되거나 피로가 심하거나, 피로회복이 잘 안되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찾아가서 혹시 다른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검진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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