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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유산소 운동, 웃음 ^^ 등록일 : 2009-01-12 09:02
즐거운 유산소 운동, 웃음
10분 줄넘기만큼 효과가 있다는 1분 웃음. 건강을 위해 억지로라도 웃어보자. 그냥 웃음이 아닌 ‘웃음운동’이다.
웃는 사람은 웃지 않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 하지만 건강이 웃음 의 양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구소련의 학자 베린은 웃음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구체적인 조 사결과를 제시했다. 그의 조사에 따르면 건강과 장수를 누리는 89세 이상의 노인들 중 약 90%가 유난히 잘 웃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건강하 게 오래 사는 ‘진정한 장수의 소망’을 이루고 싶다면 지금부터 당장 걱정을 줄이고 만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억지로라도 웃어 야 한다.
억지로 웃는 웃음도 건강에는 똑같이 유익하다는 것을 연구결과를 통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의대에서는 생리작용에 대한 웃음의 효과를 증명했다. 사람이 특정한 감정표현을 흉내 내면 몸도 거기 에 따른 생리적 유형을 보인다는 것이다. 직접 입술을 귀 쪽으로 당기고 이를 드러내 입이 찢어질 정도로 환하게 웃어본다면 즐거운 생각 이 떠오르는 것을 절로 느낄 것이다.
웃음연구가인 홀덴에 따르면 1분 동안 크게 웃으면 10분 동안 에어로빅이나 조깅, 혹은 자 전거를 타는 만큼 근육이 이완되고 피가 잘 돌게 되며 체내 면역세포가 증가한다. 웃음은 가장 쉽고도 즐거운 유산소 운동인 셈이다 . 웃음이 몸에 왜 좋은지는 알아도 어떻게 웃어야 할지는 막막하게 마련. 웃음 역시 운동이기에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크게 웃자
입을 최대한 벌려 눈에 보이는 얼굴 근육을 활성화하자. 이때 눈 주위의 근육을 최대한 움 직여서 눈이 초승달 모양이 되도록 한다. 또한 크게 소리를 내어서 웃음으로써 몸에서 긍정적인 파동이 발생하도록 만든다. 이 파동 은 웃는 사람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기분까지도 좋아지게 만든다.
길게 웃자
웃는 얼굴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호흡을 이용해야 한다. 숨을 들이마시거나 멈춘 상태에서 미소를 지으면 어딘가 어색한 표정이 된다. 웃을 때는 숨을 내쉬어야 하는데, 날숨은 우리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한 번에 10초 이상 웃어야 한다는 것. 10초 이상 웃었을 때 엔도르핀의 분비가 최대화되기 때문이다. 숨이 끊어질 정도로 끝까지 웃어보자.
배로 웃자
웃음소리는 목에서 나오면 안 된다. 목으로 큰 소리를 내며 웃으면 성대에 상처를 입힐 위 험이 있기 때문이다. 크고 길게 웃기 위해서라도 배가 단단해지는 복식호흡을 병행해야 한다. 큰 소리로 숨이 끊어질 정도로 웃으면 배가 움 직이는데, 이때 오장육부가 움직여 내장이 튼튼해진다.
과장된 동작으로 웃자
웃을 때는 손과 발을 동시에 움직이면서 웃는 게 좋다. 몸을 움직이면서 웃으면 더 쉽고 재 미있어진다. 웃을 때는 어깨를 펴고 즐거움을 배가하는 손동작을 같이 해보자. 히딩크 감독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 해도 좋고, 두 팔을 앞 이나 위로 쭉 뻗어도 좋다. 앉아 있을 때보다는 서 있을 때 웃는 게 쉬워진다. 몸이 활성화되어 있을 때 웃음 운동이 쉬워지고, 효과도 배가된다.
가족들과 함께 웃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웃으면 가족 간에 긴밀한 관계가 형성되어 정신적인 안정감이 생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을 정해 정기적으로 웃어야 한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웃는 시간을 갖거나 식사 전에 “잘 먹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웃는 게 좋다. 이렇게 정기적으로 웃다 보면 어느새 웃음이 습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