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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이기는 지혜_소비생활 리모델링하기 등록일 : 2009-06-04 07:47

요즘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언젠가 불황은 끝나겠지만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이럴 때일수록 재테크 마인드를 바로세우고 정신 무장도 해야 한다. 불황을 이길 수 있는 1백 가지 방법을 다 모았다.

틈새 지출을 막는 생활법
01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일단 24시간만 미룬다 지금은 사고 싶지만 내일이 되면 그 마음이 없어질 수도 있다. 계획적인 소비를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30만원짜리 물건이 사고 싶다면 매달 10만원씩 모아 석 달 후에 산다는 계획을 세우자. 1백만원짜리 코트를 40만원에 샀어도 그게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60만원을 번 게 아니라 40만원을 버린 것이다.

02 지금 당장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로 바꾼다 신용카드를 잘 쓰면 유용하다고 하지만 그것보다는 돈의 가치가 낮게 느껴지는 악영향이 더 크다. 현재 남아 있는 신용카드 결제 금액을 은행 잔고로 해결해버리고 카드를 없애자. 과소비의 원인인 신용카드만 체크카드로 바꿔도 지출의 20%는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신용카드가 꼭 필요하다면 한 가정에 하나면 충분하다.

03 온 가족 휴대폰, 가정 경제 위협한다 온 가족의 통신료를 계산해보면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불필요한 통화를 줄이고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를 선택하자. KT 집전화라면 이용실적에 따라 KT콜보너스가 쌓인다. 한국통신 사이버전화국(www.kt-event.co.kr)에서 조회 가능하고 1천 점당 1천원짜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04 차계부를 기록하자 자동차를 가지고 있으면 생활비 지출이 늘 수밖에 없다.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어쩔 수 없이 자가운전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주유량이나 주행거리를 기록하는 ‘차계부’를쓰고 주유소종합정보(www.opinet.co.kr), 오일프라이스워치(www.oilpricewatch.com) 등의 사이트를 이용해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다.

05 먼저 저축하고 남는 것을 쓰자 가계부를 통해 한 달 예산이 잡히면 나머지 돈은 과감하게 저금하자. 저축도 다른 공과금처럼 자동이체를 해놓아 강제 저축을 하는 것이 좋다. 어느 날 예정에 없는 외식을 하게 돼서 생활비 지출이 늘었다면 그 후부터 식비 부분을 좀 줄여 예산에 맞추면 된다. 외식보다는 ‘엄마표 음식’으로 만들어 먹으면 돈도 절약되고 건강에도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 매주 하는 외식을 한 달에 두 번으로 줄이기만 해도 1년에 1백만~2백만원은 절약할 수 있다.

06 나도 모르게 새는 돈 막기 좀 늦게 움직여 급한 마음에 타게 되는 택시, 비싼 커피값 등 꼭 필요치 않은 지출도 역시 낭비다. 4천원짜리 카페라테를 하루에 한 잔씩 주 5회 마시는 사람이 그 돈을 아껴 12% 수익률 상품에 투자하면 30년 뒤 3억7천만원을 모을 수 있다. 2천5백원짜리 담배를 하루 한 갑씩 피우는 사람이 12% 수익률로 30년 투자하면 2억3천만원을 모을 수 있다.

사교육비
절약하기
07 사교육비는 지금 당장 구조조정 교육비와 교육 효과가 꼭 비례하는 건 아니다. 아이와 상의 후 교육 효과 없는 학원은 끊는다. 아울러 집안 경제 상황을 아이에게 말하고 자신이 받는 사교육의 효과를 스스로 최대한 끌어내도록 유도한다.

08 상위권 학생은 인터넷 강의, 중하위권은 ‘성실한 강사’에게… 상위권 학생의 경우 자신이 부족한 부분만 들을 수 있는 인터넷 강의를 이용하면 비용과 시간을 모두 절약할 수 있다. 중하위권 학생은 명문대 프리미엄으로 높은 수강료를 요구하는 강사보다 공부 습관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성실한 강사를 찾는다.

09 학습지를 똑똑하게 활용하라 남들이 좋다는 학습지가 내 아이에게 잘 맞는 건 아니다. 샘플을 신청해 아이에게 풀어보도록 한 후 결정한다. 방문교사를 직접 만나보고 개인별 진도 조정이 가능한지도 체크해본다.

10 방과 후 교실, 주민자치센터 공부방 등을 이용한다 영어회화, 일어, 논술, 무용, 축구교실 등 과목이 다양하며 교육비도 3만원 안팎인 방과 후 교실을 적극 활용한다. 동네 주민자치센터 공부방 이용도 사교육비를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

11 아이들 책은 도서관이나 서평 이벤트 이용 대부분의 지역에는 대형 도서관이 있다. 아이들이 읽는 책을 무조건 사주기보다는 도서관을 이용해 좀더 폭넓은 독서 기회를 마련해준다. 아울러 테마북(www.themebook.com) 등의 서평 이벤트를 활용하면 택배비만 내고 아이들이 볼 만한 신간 2~3권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알뜰한
가정 경제 꾸리기
12 가계부 쓰기는 기본이다 가계의 현금 흐름이나 고정으로 나가는 돈 등을 파악하고 있어야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가계부를 쓰는 목적은 한정된 돈을 미래를 위해 먼저 떼어두고 나머지 돈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지혜롭게 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입과 지출에 대한 예산을 세우는 게 필수.

13 흑자 가계부를 만들자 단지 쓰기만 하는 가계부는 의미가 없다. 지출 후 예산대로 잘 되었는지 평가가 없다면 가계부는 단지 영수증에 불과하다. 더 쓴 부분은 왜 더 썼는지 평가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동안 치열한 노력을 해야 하지만 그것이 습관화되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도 안정된 가계를 꾸릴 수 있다.

14 생활비 10% 절약이 펀드 투자보다 낫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10% 수익률의 펀드 상품을 찾는 건 매우 어렵다. 가계부를 펴보면 여가생활비나 용돈 등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항목이 두세 가지는 있다. 1백50만원씩 쓰는 사람이 1백30만원으로 지출을 줄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훈련을 하면 절반으로도 줄일 수 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습관이 되면 또 그것에 적응한다. 생활 속의 몇 가지 불편은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15 돈 찾는 것은 최대한 불편하게 한다 보통 직장인의 경우 현금을 받아서 입금할 일은 많지 않다. 입금하러 은행에 갈 일보다 돈 찾으러 가는 일이 더 많다는 얘기. 거래은행을 멀리 두거나 더 독하게 마음먹었다면 현금카드를 없애는 것도 한 방법. 쉽게 찾을 수 있는 돈은 그만큼 유혹에 약하다. 당장 쓸 돈이 아니라면 어음으로 묶어두는 것도 좋다.

16 수시로 들어가는 돈은 따로 떼어 CMA통장에 넣어놓는다 비정기적으로 나가는 돈에 대한 부담은 저축을 방해하는 요소. 일정 기간 모은 잉여자금을 별도의 통장에 넣어두고 명절, 여름휴가,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 경조사 등 연중행사에 들어가는 돈으로 사용한다. 급할 때 쓸 돈을 미리 챙겨두었으니 예상 생활비 외의 돈을 모두 저축해도 불안하지 않을 것이다.

17 에너지 절약, 당장 실천하자 인터넷을 뒤져보면 각종 에너지 절약법이 나온다. 지금 당장 하나씩 실천해보자.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공과금 영수증을 이메일로 받으면 매달 몇 백원씩 절약할 수 있다. 겨울철 실내온도를 2℃만 낮춰도 한 달에 2만8천원 정도 난방비가 절약된다고 한다. 적정 실내온도는 18~20℃.

18 휴면예금, 각종 환급금 챙기기 휴면예금관리재단(www.mif.or.kr)이나 전국은행연합회,(www.kfb. or.kr),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대한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휴면보험금이나 휴면예금이 있는지 조회해볼 수 있다. 몰라서 찾지 않는 보험금이나 소액을 남겨놓고 쓰지 않는 통장의 돈을 모아 예비비 통장에 입금해 비상금으로 모아두면 유용하다.

19 최소 6개월 치 생활비는 여분으로 저축해두자 올 초부터 여러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기사가 터져 나왔다. 그런 상황이 나에게 닥치지 말란 법은 없다. 갑자기 소득이 줄거나 아예 없어지는 경우를 대비해야 하는 것. 또, 불황일 때에는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온다. 위기든 기회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놓아야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불경기에 무계획으로 살았다가는 가정 경제가 하루아침에 무너진다.

20 정부 혜택 꼼꼼히 챙긴다 올해부터 임산부들에게 출산 전 진료비 2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지정 병원이 따로 있어 종전에 다니던 병원을 옮겨야 하는 불편이 있다. 또 올해부터는 어린이집 보육료를 전액 지원 받는 대상도 늘어난다. 종전에는 4인 가족 기준 월평균 소득이 1백51만9천17원 이하인 차상위계층만 해당됐으나 이제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의 하위 50% 이하(4인 기준 1백95만5천원 이하)인 가정으로 확대 지원된다.

21 경제신문, 재테크 커뮤니티를 꼼꼼히 체크한다 최소한 경기 흐름은 알고 있어야 불황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경제신문을 꼼꼼히 읽어 정보를 습득하고 재테크 관련 커뮤니티를 이용해 절약 노하우 등을 배운다. 재테크 커뮤니티는 남들의 노하우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절약 의지를 다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똑똑한
쇼핑
22 현명한 장보기로 생활비 10만원을 절약하자 대형 마트를 이용할 땐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권을 구입해 그것으로 결제한다. 10만원짜리를 9만5천원 정도에 판다. 상품권도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형 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것은 생활비 낭비의 지름길. 소량으로 필요한 물품은 집 근처 슈퍼나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게 낫다. 대형 마트 장보기 한두 번만 줄여도 한 달 생활비 중 10만원은 절약된다.

23 백화점 쇼핑은 세일 기간 이용해서 상품권으로 티켓나라(www. ticketnara.net), 티켓코리아(www.ticketkore a.co.kr) 등 상품권 판매 업체를 통해서 구입하면 백화점 상품권의 경우 5% 정도, 구두 브랜드 상품권은 20%에서 최고 50% 가까이 싸게 살 수 있다. 세일 기간에 상품권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백화점 쇼핑을 하는 방법.

24 가전제품도 흥정해서 사라 가전제품에 붙어 있는 가격이 정가는 아니다. 직원과 흥정하면 몇 십 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 가장 저렴한 것은 매장에서 제품을 고른 후 제품 번호를 적어 와 인터넷에서 가격비교를 해보고 구입하는 것이다.

25인터넷쇼핑도 하고 환급도 받고 포인트 통합 사이트 티끌모아(www.tigglmoa.com)에 접속한 후 옥션, G마켓, 인터파크, 이마트 등 각종 쇼핑몰을 찾아들어가 쇼핑하면 결제금액의 평균 3%를 현금 또는 상품권 등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포인트파크(www. pointpark.com), 넷포인츠(www.netpoints.co.kr),포인트백(www.pointback.com),하프마진(www.halfmargin.com) 등의 캐시백 사이트를 이용해 인터넷 쇼핑몰을 찾아 들어가면 적립금이 양 사이트에 모두 쌓인다. 적립금은 상품권 구매, 휴대폰 요금, 신용카드 대금, 기부, 현금 전환 등으로 다양하게 쓸 수 있다.

26 중고 매장을 활용한다 중고물품 전문 검색서비스(www.baywatch.co.kr)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각종 중고물품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이곳에는 1천5백 개의 중고장터가 등록돼 있다. 동대문벼룩시장, 서초벼룩시장, 홍대 희망시장 등 오프라인 중고시장도 활용해볼 만하다.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약간의 흠집이 있거나 소비자의 단순 변심으로 인해 돌아온 제품들을 모아 파는 반품닷컴(www.vanpum.com) 등도 알뜰 주부들이 종종 찾는 곳.

27 인터넷 쇼핑몰 할인행사를 이용하라 오래 입어야 하는 옷은 브랜드 의류 할인행사를 이용한다.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 보면 70~80%까지 할인하는 브랜드 의류 기획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실속있는
문화생활
28 극장이나 식당 등에선 멤버십 카드 이용 한 설문조사에서 경기 불황일 때면 문화비를 가장 먼저 줄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알뜰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극장, 서점 등의 멤버십 카드나 홈페이지에서 할인 혜택을 꼼꼼히 챙기는 건 필수. 영화도 조조할인과 멤버십 혜택을 받으면 3천~4천원에 볼 수 있다.

29 조금만 손품 팔면 공연을 반값에 본다
정부에서공연을지원해주는사랑의티켓(www.sati.or.kr)을 이용하면 할인된 티켓을
구할수있고티켓링크깜짝티켓코너(http://surprise.ticketlink.co.kr/everyday/today.jsp)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당일 공연 티켓을 50% 할인해 판매하는 이벤트를 연다.

30 동호회 통해 공연을 저렴하게 관람한다 인터넷 공연 동호회를 이용하면 공동구매를 통해 20% 정도 할인된 가격에 표를 구할 수 있다. 간혹 무료 초대공연 기회나 공연을 올리기 전 기획사들이 미리 보여주며 관객의 반응을 살피는 프리뷰 등에 초청되기도 한다.

31 구민회관, 외국문화원, 어린이도서관 등을 적극 활용한다 구민회관이나 백화점, 어린이도서관 등에 회원으로 등록해두면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공짜로 즐길 수 있다. 집 근처 공원만 찾아도 생태 체험이나 숲 체험 등 돈 안 들이고 현장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국립미술관이나 시립미술관 전시나 강좌는 대부분 무료다. 무료 문화행사 정보를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 놀이뉴스(www.norinews.co.kr)를 이용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외국문화원도 적은 돈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공간.

32 여행도 저렴하게 한다 가족과 함께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비싼 숙박료 때문에 고민이라면 근로복지공단(www.welco.or.kr, 1588-0075)의 콘도예약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다만 월평균 임금이 1백70만원 이하인 근로자여야 대상이 된다. 1년에 1회, 3박 4일 미만에 한해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 대명, 금호 등 7개 회사의 각 지역별 휴양콘도시설을 2만3천~6만9천원 정도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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