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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일 젓가락 문화 등록일 : 2009-09-28 15:52

중국

기름진 음식과 튀김등으로 이루어진 음식들의 특징은 대부분 부피가 큽니다.

큰 테이블에서 별도로 덜어먹는 식습관으로 먼거리에서 집어서 먹기에 길고 끝부분이 뭉퉁한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

젓가락보다 숫가락의 발달이 가장 앞서서 발달을 했고 유지된 식습관의 특징인 밥과 국의 문화의 영향으로,

좁은 밥상에 둘러 앉아 반찬의 독점보다는 다 같이 공유하는 식문화가 젓가락의 섬세함과 정확성을 요구하게

되었고 철제 젓가락이 그 요구를 가장 잘 반영한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부 공유하는 문화는 반찬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게 만들었다 할 수 있고 그것이 수저의 발달이 되었을 것인데,

철 제품은 음식을 집는데 힘이 정확히 전달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일본의 젓가락은 뾰족하고 날렵한 모양입니다.

일본은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아 식사하기 편하게 뭉뚝하고 짧은 모양이며, 대개 나무로 만든 것이라 소박하다.

생선요리가 많다보니 집는 일보다는 생선의 뼈를 바르거나 찌르고 자르는 일이 많아 위아래의 굵기의 차이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숟가락을 쓰지 않아 ‘미소시루’같은 된장국을 먹을 때는 어쩔 수 없이 국그릇을 들고 마셔야 하는데, 우리나라

에서는 밥 그릇을 들고 먹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도 한편으로 일본의

식기가 우리나라와는 달리 목제식기가 발달하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비교적 차진 성분이 많은 쌀을 먹어 왔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밥을 뜨기가 더 편하다는 것이 결정적으로

현재의 일본이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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