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생활의 지혜

환절기 말 못할 고민, 탈모와 비듬 관리 노하우 등록일 : 2009-09-27 20:28

ㆍ가을 타는 머리카락을 위한 비책

요즘처럼 날씨가 갑자기 건조해지면 두피에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유독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두피 가려움증으로 비듬도 많아진다. 환절기 두피 고민, 이젠 해결하자!

Part 1 탈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여성 탈모,
원인을 알아야 막을 수 있다

탈모가 남성의 전유물인 시대는 끝났다. 공해,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이유 때문에 여성 탈모의 정도도 심각한 수준이다. 여성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휴지기 탈모.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지나서 휴지기로 들어가면 빠지는데, 빠진 자리에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지 못하면서 숱이 적어지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더 이상 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체로 아이를 낳았을 때, 다이어트를 했을 때, 머리카락에 영양 공급이 적어졌을 때, 여드름 치료제, 피임약 등 약물을 복용했을 때, 몸의 각 부분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가 부족할 때에 일어나기 쉽다. 특별한 원인이 없다면 호르몬의 변화를 의심할 수 있다.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은 남성 탈모증처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과다 분비되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인데, 여성의 경우에도 안드로겐이 과다 분비되어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한다.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다가 아예 머리카락이 나지 않게 된다.

휴지기 탈모는 특정한 형태나 부위 없이 전반적으로 탈모가 일어나는데, 앞에서 중앙 부위까지가 많이 빠지고, 안드로겐 탈모는 정수리와 앞머리가 점차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일어난다. 여성의 경우 일정 부위가 동전 크기만 하게 빠지는 원형탈모증도 많은 편이다.

탈모 예방을 위한 실생활 점검
1 두피 자극, 청결 관리는 기본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머리를 감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머리카락을 더 많이 빠지게 하는 지름길.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탈모를 막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지저분한 먼지나 땀이 모공을 막고 있으면 염증이 생기고, 모발이 기름 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머리카락 빠지는 것이 두려워 머리카락 끝만 조물조물 샴푸하지 말고, 정수리 부분과 헤어라인의 두피를 세심하게 자극하면서 샴푸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을 말릴 때에는 마른 수건으로 두피를 누르면서 자극을 주어 물기를 충분히 없애고, 자연 상태나 선풍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2 스트레스 해소, 숙면 생활습관 점검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탈모도 예외는 아니다. 충분한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은데, 모발의 경우 수면 중에 활력을 얻으므로 숙면을 취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아침보다는 저녁에 샴푸해야 낮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제거해 수면하는 동안 모발이 더욱 건강해진다. 자극적인 약품 때문에 탈모가 생기기도 하는데, 탈모가 시작됐다면 파마나 염색 등 두피를 자극하는 것은 가급적 피한다. 모근이 약한 상태에서 약품으로 계속 두피에 자극을 주면 탈모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눌러 쓰는 모자나 가발을 쓰지 않는 것도 탈모를 예방하는 좋은 습관.

3 평소에 즐겨 찾는 음식 리스트 바꾸기

모발의 95% 정도가 단백질이므로 단백질과 미네랄은 모발의 기초를 이루는 영양분이다. 특히 아연, 구리, 철분이 결핍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고, 모발의 성장에 관여하는 비타민 A, D가 결핍되었을 때에도 탈모가 생긴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가장 좋은 식품은 콩. 콩 단백질 속의 이소플라본은 탈모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콩 외에도 보리, 우유, 통곡물 시리얼, 땅콩, 호두, 토마토, 미역 등에 두피 건강에 좋은 영양분이 많으므로 평소에 즐겨 찾는 음식 리스트를 업그레이드해본다. 그러나 당이 높은 동물성지방은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섭취를 줄이는 편이 좋다. 평소에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5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4 증상이 심할 땐 치료를 병행하라

샴푸법이나 생활습관을 바꾸고 음식을 가려 먹는데도 차도가 없다면 병원 치료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생각보다 탈모의 정도가 심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빨리 개선하는 것이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만들 수 있는 길이다. 탈모 전문 병원 혹은 전문 치료 약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한다. 탈모 치료는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모근과 두피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혈액순환 개선을 증진시키도록 한다. 두피를 자극하고 모근을 건강하게 만드는 레이저 치료, 두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사요법,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요법 등이 있다.

Part 2 비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두피를 잘 관리하면
비듬은 사라진다

날씨가 건조해지면 어김없이 생기는 비듬. 비듬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지가 과다 분비될 때, 호지성 진균에 의해, 정신적인 긴장이나 부적절한 식습관으로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하는 부위에 생기는 지루성피부염일 때와 일시적인 두피 자극에 의한 각질인 경우다.

비듬이 많은 두피는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붉은색 반점이 있고,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긁어서 피가 나고, 진물이 생기기도 하며, 두꺼운 딱지가 앉는다.

비듬은 긁을수록 더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으므로, 자극을 줄이고 가려움증이 생기지 않도록 두피를 청결하게 해야 한다.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영양 에센스나 앰풀을 바르고 스팀 타월 등으로 수분을 공급해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한다.

비듬, 벗길까 그냥 둘까
1 지성 두피, 두피 스케일링을 한다


지성 두피에 생기는 비듬은 모근의 신진대사를 떨어뜨리므로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게 만든다. 심하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이 지루성피부염으로 비듬이 누렇고 끈적거린다. 심하면 목이나 귀 뒤까지 붉은 염증이 퍼져 가렵고, 두피에 열이 오르기도 하는데, 비듬균이 증식하면서 악취가 생기고 이것은 탈모로도 이어지기 쉽다.

비듬 전용 샴푸로 매일 머리를 감아서 청결함을 유지하고 심할 때에는 일주일에 2, 3회 두피 스케일링을 해본다. 두피 테라피에 효과적인 샴푸로 두피 구석구석 세정한 뒤 찬바람으로 두피 속까지 깨끗하게 말린다. 이렇게 하면 미처 떨어지지 못하고 두피에 붙어 있던 비듬까지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2 건성 두피, 진정이 먼저다

건성 두피는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된 직후, 불규칙한 생활,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일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입자가 곱고 하얀 것이 특징. 특히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가 이를 방어하기 위해 유분과 각질을 만들어내는데, 바캉스 후에 일시적으로 비듬이 불어나는 이유다. 이런 경우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많아진다고 해서 긁어서 비듬을 떨어뜨리기보다는 두피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샴푸 후에 두피용 에센스나 앰풀을 바르면 효과가 좋다. 민감성 두피의 경우 긁으면 염증이 악화되고, 더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비듬,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1 젖은 상태로 머리를 묶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


비듬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헤어 관리 습관을 제대로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감은 후 비듬균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두피를 건조한 상태로 두어야 한다.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묶거나 그대로 잠을 청하지 않는다.

샴푸를 할 때는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해 거품을 충분히 내 손끝으로 가볍게 마사지한 후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 끝에만 트리트먼트제를 바른다. 샴푸나 트리트먼트는 자극이 적고, 두피에 수분과 영양을 줄 수 있는 제품이 좋다. 한편, 가을과 겨울의 건조한 날씨에는 실내에 가습을 하여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헤어드라이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2 비타민 B₁이 많은 식품을 섭취한다

두피에 영양을 줄 수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B₁이 부족하면 두피가 건조해져서 비듬이 생기므로 비타민 B₁이 다량 함유된 볶은 보리, 건조된 효모, 분말 된장, 해바라기씨, 땅콩 등을 섭취한다. 평소에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술을 많이 먹으면 소화기 장애가 생기면서 열이 발생해 두피까지 건조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 비듬 제거에 좋은 식품을 직접 두피에 발라도 좋다. 샴푸한 후에 녹찻물이나 구기자 우린 물에 머리를 헹구면 항균 작용을 해 비듬균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