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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보다 더 무서운 금연 보조제 : 니코틴 중독 안전 등록일 : 2009-11-12 20:33

금연보조제의 정체를 밝혀라


먼저 금연보조제의 정체부터 살펴봅시다.
니코틴 성분의 금연보조제는 담배의 여러 가지 성분 중 가장 중독성이 강해 흡연 욕구를 일으키는 니코틴을 체내에 지속적으로 소량 공급하여 흡연 욕구를 감소시키는 의약품입니다.

특히 니코틴 성분의 패치나 껌, 트로키제(사탕처럼 빨아먹는 제제)의 경우 완전히 금연하지 않고 흡연을 하면 급격한 혈중 니코틴 농도의 상승으로 인해 두통·구토는 물론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불안·혼몽 등의 신경계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니코틴 성분의 금연보조제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소비자가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피부에 붙이는 패치·껌 또는 사탕과 비슷한 트로키제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가 약물의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주의 경고 표시도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제품 포장이 아닌 제품 안 사용설명서에만 표시돼 있어 적절한 복약 지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에 소비자보호원에서는 '니코틴 성분이 함유된 금연보조제' 를 사용 중이라면 절대로 흡연을 하지 않아야 하며,
임신 등을 이유로 금연을 결심한 여성이나 현재 출산하여 모유를 수유중인 여성이라면 태아 기형이나 신생아 돌연사증후군과도 연관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위험! 금연보조제의 부작용
현제 4개 제약회사에서 5종의 니코틴 성분 금연보조제(패치 3종, 껌 1종, 트로키 1종)를 판매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제품이 약 3개월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주성분인 니코틴은 장시간 계속 방출되는 패치의 특성을 감안해도 최소 1시간당 1mg 정도 체내에 흡입되며, 이때 1mg 정도 니코틴을 함유한 담배 1개비를 피운다면 패치 7장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결국 체내 니코틴 농도가 일시적 과용량 상태가 되어 급성 니코틴 중독처럼 구토, 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니코틴은 중추신경계나 심혈관계에도 작용할 수 있어 운전 중이거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이 니코틴 성분의 금연보조제와 담배를 동시에 사용한다면 사고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 특히 위험!
임신 시 약물 복용과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미국 FDA(5등급) 및 호주ADEC(7등급) 분류를 따르는데, 동 제품들은 모두 'D' 등급(미국 5등급 중 4등급, 호주 7등급 중 6등급)으로 태아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울러 모유를 수유하는 여성의 경우도 흡연이 '신생아돌연사증후군' 과 연관되어 있고 그 원인 물질이 니코틴으로 추정되고 있으므로 동 제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대학에서 총 7만6천7백8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12주까지의 흡연습관 등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니코틴 껌이나 패치 등을 임신 초기까지, 사용한 산모들의 경우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은데, 이는 니코틴이 폐가 아닌 혈액을 통해 흡수되어 아기에게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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