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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암을 부른다 등록일 : 2010-02-04 09:05

미국에서는 매년 1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비만으로 인하여 암에 걸린다고 한다.
미국암연구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매년 비만으로 인하여 유방암은 33,000건, 자궁내막암은 20,700건, 신장암은 13,900건, 결장직장암은 13,200건, 췌장암은 11,900건, 식도암은 5,800건, 담낭암은 2,000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대학교 암센터의 팀 바이어스 박사는 과도한 체중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은 에스트로겐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이며 폐경 후 과체중 여성들은 혈액 속에 에스트로겐이 더 많이 순환하고 있어 암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식도암의 경우에는 비만이 산 역류를 유도하여 식도 하부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비만협회회장이며 종양학자인 도너 하이언 박사는 비만과 관련된 몇몇 호르몬과 요소들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슐린 저항과 인슐린 수치의 상승은 종종 비만인들에게서 나타난다며 인슐린은 매우 강력한 세포 성장인자이며 암세포 성장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비만은 암의 위험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장질환, 기타 다른 질환의 위험성도 증가시킨다. 즉,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일상생활 속 수칙들을 실천함으로써 암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한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암센터에서 권고하는 ‘국민 암예방수칙’

■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 받기
■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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