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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챙겨야 할 질환 & 건강검진 포인트 등록일 : 2010-02-24 14:06
세대별 챙겨야 할 질환 & 건강검진 포인트
올 한 해 이루고픈 여러 소망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건강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가족의 건강상태를 점검해봐야 하는 것도 이 시기. 세대별 주의해야 할 질환과 건강검진 포인트,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마련한 알뜰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함께 짚어봤다. 10대 척추와 목 디스크 주의
20대·30대 음주, 간 질환 조심 20대는 질병보다 사고사가 많은 나이다. 20대 사망 1위가 교통사고로, 특히 음주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술자리 후엔 운전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것이 좋다. 성관계를 시작하는 세대이니만큼 안전한 성관계를 위해서도 신경 써야 한다. 성병, 에이즈 등은 물론 B형 간염 등의 감염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0대는 각종 성인병이 발병하는 시기다. 젊다고 건강을 자만하는 건 금물.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급성간염, 간경변, 바이러스성 급성간염, 간부전 등 간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과 흡연,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을 멀리하는 생활습관이 30대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심장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수다. 40대 비만 합병증 경보 40대에는 비만과 그로 인한 합병증을 조심해야 한다. 비만은 당뇨병 및 고지혈증과 성기능 장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일부의 경우 암으로 발전하기도 하니 각별히 유의하자. 1, 2년마다 건강검진은 필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비만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바쁜 사회생활로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최대한 늘리도록 하자. 조깅과 자전거, 수영 등 유산소운동과 근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트레이닝이 좋다. 50대 뇌혈관 질환 급격히 증가 그동안 활발하게 분비되던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양이 줄면서 신체의 큰 변화를 겪는 시기가 50대 이후다. 전립선, 담석, 당뇨 등 나이가 들면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도 이 시기에 더욱 늘어난다. 뇌혈관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로 뇌졸중(중풍)역시 50, 60대에 주로 나타난다. 뇌졸중의 주요인은 고혈압, 흡연, 음주, 당뇨, 고지혈증, 비만, 스트레스 등이다. 대부분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암과 대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년 직장수지 검사, 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 건강도 지켜야 한다. 60대 이후 주요 사망 질환, 우울증 주의 60대는 노년이 시작되는 시기로 뇌혈관 질환, 기관지 질환, 위암 등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질병에 의한 사망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 시기에 생활습관을 고친다 하더라도 이미 각종 퇴화현상이 진행돼 질병의 발병을 원천적으로 막기란 힘들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용이할 뿐 아니라 남은 삶을 얼마든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에 신경 쓰고, 긍정적인 마음과 적절한 취미생활로 노년기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 기본종합검진 검사 항목은 기초 검사와 소변, 혈액 질환, 갑상선 검사 등 23개로 남자는 24만원대, 여자는 26만원대 비용으로 검진받을 수 있다. CT종합검진은 남자 35만원대, 여자 37만원대이며 예비부부검진은 남자 12만원대, 여자 16만원대, 그리고 청소년 검진은 6만원대로 이용 가능하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소속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협회에서 실시하는 학생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근·골격 및 척추, 피부병, 호흡기, 순환기 등이며 인터넷 혹은 전화로 예약하며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 지역가입자와 직장피부양자, 직장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 혹은 약간의 비용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대상자 여부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일반건강검진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생활습관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목적으로 22개 항목 1차 검진 후 질환 의심자 고위험군에 한해 2차 검진을 실시한다. 비용은 공단 전액 부담. ◆ 생애전환기건강검진 만 40세, 만 66세에 해당하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기본 검사 및 건강위험 평가(뇌졸중, 심근경색, 혈관성치매, 암 등)와 생활습관 평가(흡연, 음주 등)를 실시한다. 비용은 공단이 전액 부담한다. ◆ 암검진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큰 5대 암(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간암) 검진으로 비용은 공단이 80%, 수검자가 20% 부담한다(자궁경부암과 생애전환기건강검진 대상자 암검진 비용은 전액 공단 부담). ◆ 영유아건강검진 생후 4개월부터 60개월까지, 영유아의 발달시기별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비용은 공단 전액 부담. 세대별 건강검진 POINT! 20대 - 혈압, 비만도, 간염 등 기본적인 건강검진 건강검진을 시작해야 하는 나이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가능하면 20대부터 1년에 한 번씩은 기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20대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 검진에 포함된 정도의 검진을 받으면 큰 무리가 없다. 30대 -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특화 검진 필요 30대 여성이라면 갑상선기능 검사를 추가로 받는 것이 좋다. 또 매월 생리가 끝난 직후 유방암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이 유방암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30대부터 1년에 한 번 자궁경부세포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출산을 대비한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예비부부 - 성병, 풍진, B형 간염 검사 필수 예비부부들이 기본적으로 받아야 할 검사에는 성병 등이 포함되며 특히 예비신부라면 풍진검사, B형 간염 항원항체 검사를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임신 중 풍진에 걸리면 아이가 선천적인 기형으로 태어나거나 심장 질환, 정신박약, 백내장 등을 앓을 수 있기 때문이다. B형 간염 또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8% 정도가 앓고 있는 흔한 질병으로 결혼 전 꼭 항원항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40, 50대 - 위암, 간암, 대장암 주의 40세 이상 남녀는 1,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대변잠혈 검사와 대장이중조영 검사 등을 조합해 진단받을 수 있다. 대장 용종이 있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검사 간격 및 시기를 앞당기도록 하자. 60대 - 시력, 청력, 골다공증, 우울증 등 확인 노인성 난청이나 백내장 같은 질환을 알아내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력과 청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우울증에 관한 검사도 필요하다. 치매선별 검사, 우울증 검사, 골밀도 검사, 빈혈 검사, 대장 검사, 심장운동 부하 검사 등도 받아야 한다. 여기에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 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등이,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검사, 골반 및 갑상선 초음파 검사 등이 추가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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