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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칫솔질★ 등록일 : 2010-06-10 14:31



하루 두세번 칫솔질로 끝?… 오늘부턴 ‘4단계 이닦기’!

《하루 3번 꼬박 칫솔질을 하는데도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이가 시리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치주병은 칫솔질만으로는 관리가 잘되질 않는다. 단순 칫솔질만을 반복하다 치주병이 깊어질 수 있다. 치주병 예방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치간칫솔과 양치용액(구강세정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성인은 주기적으로 치석제거(스케일링)도 해야 한다. 동아일보는 대한임상예방치과학회와 함께 ‘치주병을 예방하는 4단계 습관’ 캠페인 두 번째인 ‘4단계 습관, 이제 치주병은 멀어집니다’를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CJ라이온 덴터시스템’이 후원한다.》

○ 전체 인구가 하루 2.31회 칫솔질

보건복지가족부의 국민구강건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가 하루 평균 2.31회가량 이를 닦는다. 아침, 점심, 저녁 중 점심때의 칫솔질 비율이 떨어지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꽤 열심히 닦고 있다. 하루에 평균 2회 이상 칫솔질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치주병은 청소년기부터 급증해 20대는 60%, 40대 이상은 80%가 치주병을 가지고 있다.

치주병의 원인 90% 이상이 입 안의 플라크와 치석 때문이다. 양치질만으로 치주병 유발을 줄이지 못하는 것은 칫솔질에 문제가 있다는 것.

국민구강건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치간칫솔 혹은 치실 이용을 전혀 안한다고 답한 비율이 74%에 이른다. 치주병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칫솔 이외에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하여 이와 이 사이를 청소해야 한다.

[1] 초극세모 칫솔, 45도 각도로 싹싹

[2] 치약은 살균성분 든 제품 선택

[3] 치간칫솔-치실로 구석구석 닦고

[4] 살균 세정제로 마무리 항균코팅

○ 입속 관리는 4단계 이닦기로

치주병은 구강 내 특정 세균에 의하여 유발되는 감염질환. 이러한 세균들은 항상 우리 입속에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평소 4단계 이닦기 생활습관을 통해 입속 세균을 관리해야 치주병 예방이 가능하다. 먼저 칫솔은 칫솔헤드가 치아 두 개 정도를 커버하는 크기가 적당하다. 이와 잇몸 사이의 치주낭까지 칫솔이 닿을 수 있도록 초극세모의 부드러운 칫솔을 골라야 한다.

1단계는 제대로 칫솔질하기.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이닦기 법은 ‘회전법 이닦기’. 이는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손목을 돌리면서 닦는 것. 이 방법은 쉽지만, 잇몸이 붓고 피가 잘 나는 치주병 환자가 확실히 플라크를 제거하거나 잇몸마사지를 하거나 치아 사이를 깨끗이 하기는 어려운 방법이다. 치주병 환자에게는 잇몸 치료를 위한 치료용 이닦기 방법인 개량 바쓰법 칫솔질 방법(그림 참조)이 좋다.

개량 바쓰법은 치아에 칫솔의 모끝을 45도 각도로 대고, 모끝을 치주낭 안에 넣어 전후로 4∼5회 진동시킨 뒤 치아 표면에 회전법 이닦기를 하는 방법. 치주낭의 청소 효과가 있고 치면의 청소도 가능하다.

2단계는 좋은 치약 고르기. 치약을 듬뿍 묻혀 거품을 내어 칫솔질을 하고 나면 입속이 깨끗해진 느낌이 들고 상쾌한 느낌이 든다. 실제 사용자들의 치약에 대한 기대감은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CJ라이온이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치약 사용에 대한 기대효과 중 개운, 상쾌함이 23%, 구취 제거가 12%, 잇몸질환 예방 7%, 충치 예방 6%로 나타나 구강 건강관리에 대한 기대감은 낮았다. 사실 치약의 양은 칫솔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올바른 칫솔질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치약이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플라크 속에 숨어있는 구강질환 유발균을 제대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살균성분이 들어있는지를 확인한 뒤 치약을 고른다. 일반 치약으로는 치주낭 등의 입속 사각지대에 있는 구강질환 유발균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다.

3단계는 치아 사이 관리하기. 일반적으로 치아 사이의 플라크는 일상적인 이닦기만으로는 잘 제거되지 않는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치간칫솔과 치실. 치실보다 치간칫솔용 겔을 묻힌 치간칫솔이 플라크 제거에 더 편리하다. 치간칫솔은 어금니와 같은 큰 치아 사이의 공간이 있는 경우, 또는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 사이에 공간이 생긴 경우 사용한다. 교정 중일 때는 치아와 교정장치 사이를 닦기 위해 치간칫솔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치간칫솔은 치아공간 크기와 맞는 것을 고른다. 모양은 잘 보이지 않는 입속 깊숙한 곳의 어금니 사이에도 쉽게 삽입할 수 있도록 L자형이 많이 사용된다.

마지막인 4단계는 치간칫솔까지 한 후에 마무리 항균 코팅이다. 구강세정제가 효과적이다. 구강세정제도 살균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일부 구강세정제는 세정기능이나 항균작용이 약해 순간적인 구취 해소 효과밖에 볼 수 없다. 4단계로 꼼꼼하게 구강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효과적으로 치주병을 관리할 수 있다.

* 출처 : 동아일보 <헬스&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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