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질병들이 많습니다.
제 주위사람들 중에 감기인줄 알고 방치했다가 병이 더 커진 후에야 알게되서 고생하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2주 이상 지속되신다면 병원에 꼭 가보시는게 좋습니다.

특히나 구토/설사, 마른기침, 허리통증이 동반됐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세요.

질문자님 가끔 설사를 한다고 하셨는데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면 'A형 간염'일수도 있어요.
A형간염은 초기 4주의 잠복기를 거치면서 열이 나고 식욕이 감퇴되면서 구토, 복통, 설사를 하게 됩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부분은 잘 모르고 넘어가게 됩니다.
A형간염은 거의 자연치유되기 때문에 특별히 치료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영양 공급을 충분히 하시고 휴식을 취하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A형 간염이 의심된다면 음주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고 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기침은 '기침형 천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숨이 차야만이 천식이 아니라 천식의 종류에는 기침만 발작적으로 하는 '기침형 천식'이 있습니다.
기침형 천식은 3주 이상 마른기침(가래가 없는)이 계속되고 감기약을 먹어도 호전이 안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흔히 감기로 오해받는 질병인데 만성 기침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기침형 천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몸살에 허리통증까지 온다면 '척추염증'일 수도 있습니다.
열이 나고 몸이 욱신거리는 몸살 기운으로 시작되기때문에 감기로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핵성척추염은 결핵균이 폐결핵으로 침입하여 혈액을 따라 흉추 부근을 침범하면서 천천히 진행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척추체에 농양이 가득 차게되는 무서운 질병이라네요..
식욕부진, 미열, 몸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고 천천히 진행되므로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니,
감기가 지속되면서 척추염증부의에 통증이 오고 척추의 특정부위가 심하게 아프다면

바로 내원해서 치료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