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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싸우는 이유 & 대처법 등록일 : 2011-01-27 16:04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해야할 결혼인데...결혼을 준비하다보면 다툴 일이 더 많아집니다.
그냥 좋아서, 사랑해서 같이 살려고 하는 것 뿐인데...헤어져 있는 시간이 싫어 결혼을 하려는 것 뿐인데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결혼을 앞두고 트러블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트러블을 줄여보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구요.
욕심을 버리세요!
누구나 꿈꾸는 결혼 생활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죠. 공주님 침실이나 월풀 욕조는 가질 수 없을 일이 더 많죠.
최고급 외장재의 아파트나 멋진 자동차도 못가질 수 있어요.
이러한 물질적인 기대는 너무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고 결국 다투게 됩니다.
"이런 것도 못해줘?" 라는 말보다는
이런 것도 못해주는 남자의 마음을 헤아려 보세요.
"어깨가 많이 무겁지? 우리 요만큼으로 만족하자."
집을 준비하는 남자는 굉장히 힘든 상태예요.
이런 당신의 한마디가 남자에겐 힘을 주고
다툴 일보다 당신에 대한 사랑이 더욱 커질 거예요.
좀 더 배려해 주세요!
결혼을 앞둔 여자들의 마음은 복잡합니다.
평생을 살아 온 가족과 환경을 버리고 남자를 따라 새로운 곳으로 떠나야하기도 하고요
시댁 식구라는 편치만은 않은 가족과 만나게 됩니다.
너무 오버 해석하거나 천방지축 행동하지 말고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거나 조금만 더 이해해주세요.
흠 잡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거예요.
좋은 점을 많이 보도록 하고 오해하지 말도록 해봐요.
그러한 것이 한숨은 좀 나올런지 몰라도
스스로의 정신 건강에도 좋답니다.
예산을 잡을 땐 둘만의 규칙을 세우세요!
아무래도 결혼을 준비하다보면 돈이 많이 들겠죠?
언제나 예산보다 오버하기 마련이고요.
이럴 땐 예비비를 준비하는 게 트러블을 줄이는 비결이랍니다.
또한 예산을 오버한 부분이 있으면 줄일 부분도 찾아내야 해요.
그래야 돈 때문에 다툴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혼 준비에서 가장 크게 다투는 일은 역시나 금전적인 문제이니
돈 문제가 생기면 절대 화내지 않기 라던가
내일 다시 이야기 하기 등의 규칙을 만들어서
생각할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 게 좋아요.
그자리에서 울컥 하다가는 큰 싸움이 될 수 있거든요,
상대방의 습성 중 3가지 정도는 반드시 이해해 주세요!
20~30년을 따로 살아 온 두 사람이 함께 산다는 것은
트러블을 이미 안고 시작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거예요.
적어도 각자가 절대 고치기 힘든 일이라든가
스스로 조절이 안되는 나쁜 습성이 있다면
합의 하에 3가지 정도는 무조건 눈감아주기 등의 규칙을 세우는 것이 좋아요.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져주는 거죠.
그렇게 조금씩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행복한 결혼을 만들어 줄거예요.
연애컬럼리스트 조현규(hgann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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