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생활의 지혜
행복호르몬 `세로토닌`을 넘치게 하라 등록일 : 2011-06-12 22:45
스트레스·고민·잡념 줄이고 우울증 완화…기억력·성욕 높여
사랑하면 세로토닌 펑펑 쏟아져 비타민 B군 섭취도 분비촉진
| ||
이 때문에 지난해 한국 40대 남성의 사망률(인구 10만명당 300.1명)은 세계 최고이며 여성(118.3명)보다 3배나 높다. 의학발달과 경제수준 향상으로 40대만 잘 넘기면 90세 이상을 살 수 있다. 그럼에도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는 40대는 드물다.
경쟁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교감신경이 흥분돼 노르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다량 분비된다. 이에 따라 충동이나 폭력성이 강해지고 만성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하면 된다'를 외치며 앞만 보고 달리던 지난 반세기 동안은 격정과 도전을 자극하는 노르아드레날린이 성취에 대한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플러스 기능을 했다. 그러나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겨야 하고 선진국을 지향하는 현 시점에서는 품격있고 배려할 줄 아는 삶이 요구된다. 이를 실현하는 중요한 뇌내 신경전달물질이 바로 세로토닌이다.
| |||
세로토닌은 일명 '행복물질'이다. 격한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대뇌피질의 기능을 떨어뜨려 스트레스나 고민,갈등,잡념을 해소시킨다. 생기와 의욕을 불러일으켜 우울증을 덜어주고 성욕을 고양한다. 주의집중력과 기억력 창조성을 강화하는 '공부물질'이기도 하다.
그러나 도시생활 중심의 한국 현대인은 이런 세로토닌이 부족하기 쉽다. 시간에 쫓겨 충분히 씹지 않고 음식을 꿀떡 삼키듯 먹는다. 수렵과 채집을 하던 원시인과 달리 걷고 뛸 기회가 없다.
심신을 수련하던 전통은 사라지고 여럿이 즐겁게 어울리고 싶은 군집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사랑과 정의 깊이도 옛날만 못하다. 오염된 주거환경과 삭막한 도시공간에서 자연성을 잃는다. 서류작업과 숫자놀음에 이성의 좌뇌는 혹사당하고 감성의 우뇌는 억압받는다.
뇌는 마음먹기에 따라 분비되는 뇌내 신경전달물질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이런 본능에 가까운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다보니 세로토닌이 적절히 분비되지 못하고 스트레스와 불만만 쌓여간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를 받는 생활환경은 세로토닌 부족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세로토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건강관리를 해나가야 한다. 이를 위한 8가지 노하우를 제안한다.
첫째,걸어야 한다.
5분만 걸어도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 구부정하거나 웅크린 자세를 반듯하게만 해도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된다. 뇌는 마치 물에 뜬 두부와 같아 가벼운 흔들림으로도 자극을 받아 뇌가 활성화된다.
둘째,잘 씹어야 한다.
꼭꼭 씹어 먹어야 음식이 침과 섞여 반죽이 되고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그러나 씹지 않고 너무 많이 먹으면 뒤늦게 만복감이 오고 배가 불러 짜증을 부리게 된다.
셋째,꾸며야 한다.
외모가 말끔해야 기분이 활기차고 항상 밝은 표정을 유지할 수 있다.
넷째,사랑해야 한다.
사랑하는 순간 우리 뇌에는 세로토닌이 펑펑 쏟아진다. 사랑보다 더 강력한 세로토닌 촉진제는 없다. 그게 비록 짝사랑일지라도.
다섯째,공부해야 한다.
지적 자극이 뇌에 주어지는 한 뇌는 결코 늙지 않는다. 컴퓨터 독서 바둑 낱말맞추기 등 머리에 적절한 지적 자극을 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효과적이다.
여섯째,잘 자야 한다.
자연스런 숙면상태에서 세로토닌이 가장 활발하게 생성된다.
일곱째,즐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가끔 산이나 계곡,도심에서 느껴보지 못한 자연의 소리를 듣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은 바로 세로토닌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잘 먹어야 한다.
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하되 세로토닌 생합성에 필요한 트립토판과 만성피로, 스트레스 해소에 유익한 비타민B군의 섭취에 중점을 둬야 한다.
신종플루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연과 비타민C를 함께 복용하면 좋다. 만성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이여! 이 같은 노력으로 '세로토닌형 인간'이 되자.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