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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생활의 지혜

잘못 알려진 음주상식 TOP 10 등록일 : 2011-06-24 13:55

◆ 음주 전 우유를 마시면 속쓰림을 막을 수 있다?
아닙니다. 약알칼리성인 우유가 위산을 희석하거나 중화시켜 일시적으로 속쓰림이 가라앉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음주 전 위장약 먹으면 속쓰림을 막을 수 있다?
아닙니다. 위장을 보호하고 속쓰림을 막을 심산으로 소화제나 제산제 등 위장약을 미리 먹는 것은 알코올 분해하느라 바쁜 간에게 약물 해독 부담도 주는 것입니다. 즉 간을 두 번 죽이는 것과 같아 건강에 더 좋지 않습니다.

◆ 술 먹을 때 안주발 세워야 덜 취한다?
아닙니다. 안주를 많이 먹으면 안 먹는 것보다 알코올 흡수속도가 떨어져 늦게 취하는 것이지 취하는 정도는 똑같습니다.

◆ 술 마시면 열이 나면서 체온이 올라간다?
술을 마시면 체온은 오히려 떨어집니다. 혈관이 확장되면서 열 손실이 많고, 체온조절중추 기능도 떨어지면서 체온이 내려갑니다. 특히 술이 많이 취해 길거리에서 객사하는 경우는 체온저하가 발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추운 몸을 술로 녹인다는 것도 어불성설이 되겠죠.

◆ 잠자기 전에 술 마시면 숙면에 도움된다?
잠이 안 올 때 술을 마시는 경향이 있는데, 음주가 잠을 빨리 오게 할지는 몰라도 자주 깨게 만들어 깊은 잠수면과 꿈 수면을 감소시키는 등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음주 후 커피 마시면 술이 깬다?
커피, 녹차 등의 카페인은 탈수를 유도하여 오히려 술이 깨는 것을 방해하고 숙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알코올 분해는 가수분해, 말 그대로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 음주 후 사우나는 숙취해소에 좋다?
아닙니다. 음주 후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찜질을 하면서 땀을 흘리면 개운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매우 위험합니다. 오히려 체온을 상승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피가 갑자기 몰리게 만들어(혈압상승)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식을 잃게 하거나 균형감각이 떨어져 2차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음주 후 사우나는 좋지 않습니다.

◆ 음주 후 일단 토하면 술을 더 먹어도 된다?
아닙니다. 술 마시고 토하면 술이 깬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구토를 자극하기도 하는데, 구토는 위나 식도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위산역류로 인한 위염, 식도염, 식도파열 등 소화기 질환을 유발/악화시켜 술을 앞으로 마실 수 없게 되는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술 못 마시는 사람은 간 건강이 좋지 않다?
아닙니다. 술을 잘 못 마시거나 조금만 먹어도 얼굴이나 몸이 붉게 변하면, 간이 나쁘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가 부족해서, 분해되지 못한 독성물질이 그대로 혈관을 확장시켜 나타나는 현상이지 간 건강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 술 많이 먹어서 죽었다는 사람 못 봤다?
급성알코올중독(혈중알코올농도 0.35%)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대학교 MT에서 폭탄주나 과음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기사나 술자리 후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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