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생활의 지혜

여름철, 냉방병 예방 노하우 등록일 : 2011-07-12 22:00

여름은 무척 덥지만 실내에만 들어가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대는 탓에 오히려 겨울보다 춥다는 생각마저 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요즘 아이들은 고온으로 인한 더윗병은 물론 냉방병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 아이 건강을 위협하는 병에 걸리고 나서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다.

▷냉방병 : 고열, 기침, 근육통까지 생기기도 해요

냉방병은 몸이 실내와 외부 온도의 차이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다. 실내외 온도가 5~8℃ 이상 차이나는 곳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보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을 하루 종일 켜두거나 밤새 선풍기를 켜는 것은 좋지 않다. 에어컨 바람은 얼굴과 최대한 멀리 해주는 것이 좋고 한 시간에 10분씩 환기를 시켜야 한다.

▷일사병 : 야외활동 후 식욕감퇴, 메스꺼워요

오랫동안 밖에서 놀면 체온이 상승해 뇌 기능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아이가 놀고 들어왔는데 입맛이 없거나 메스꺼움을 느끼면 일사병일 수 있으므로 잘 살펴야 한다. 아이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쉬게 해야 하며, 옷은 조이지 않게 하고 머리에 냉찜질을 해준다.

온몸에 땀을 흘렸을 때는 찬 물로 머리를 감기거나 목욕을 시키면 오히려 감기에 걸리기 쉽고 몸에 자극을 줘 체온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 외출할 때는 모자를 씌워서 햇볕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해주고 보리차를 끓여 수시로 먹여도 도움이 된다.

▷열사병 : 체온조절 능력 잃어 목숨을 위협해요

일사병의 정도가 심해지면 열사병이 된다. 이는 몸의 체온 조절 구조에 이상이 생겨 체온이 높아지는 병이다.

알아둘 것은 일사병에 걸리면 땀이 많이 나는 반면, 열사병으로 진행되면 피부가 뜨겁고 붉은 대신 오히려 땀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응급실에 데려가는 동안에도 최대한 아이 체온을 낮추도록 해야 하는데 옷을 벗기고 젖은 수건으로 닦아 내거나 부채질을 강하게 해준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같이 접히는 부위에는 얼음주머니를 대준다. 의식이 있을 땐 찬 음료를 먹일 수도 있지만 의식이 없다면 억지로 먹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 냉방법, 더윗병 예방하는 생활수칙 10]

1.에어컨 켤 땐 1시간에 10분 정도 환기 시켜요.

2.에어컨 바람은 얼굴에서 최대한 멀리해요.

3.에어컨 온도는 실내 온도차 5℃ 이하로 맞춰요.

4.목욕 후에는 물기를 꼼꼼하게 닦아요.

5.냉방 강한 곳 갈 때는 긴팔 옷 챙겨요.

6.수박, 토마토, 포도 등 제철 과일을 자주 먹어요.

7.오미자차, 현미차 등으로 지친 기운 북돋아요.

8.생맥산차, 보리차 등으로 뜨거운 속 풀어요.

9.외출할 땐 모자, 자외선차단제 필수예요.

10.땡볕이 강한 한낮엔 야외활동 횟수 줄여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