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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를 물리치는 방법 등록일 : 2012-03-28 01:16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패. 모기와의 싸움에서도 이 말은 진리다. 모기의 습성을 알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다. 모기가 좋아하는 것들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편안한 잠과 쾌적한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1_ 사람 많은 곳을 피하라
후각이 발달한 모기는 특히 동물이나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에 민감하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0.03~0.04%인데 사람이 많은 곳은 이 농도가 4~5%까지 올라간다.
2_ 움직임을 줄여라
수 백 개의 감지 센서를 가지고 있는 모기는 가만히 있는 사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사람에게 더 달려든다.
3_ 되도록 벽에서 떨어져라
모기는 한번에 멀리 날지 못하기 모기는 벽에 앉았다가 목표물을 찾아 움직이는 동작을 되풀이한다. 따라서 되도록 벽에서 멀리 떨어져야 모기에 덜 물린다.
4_ 향수 냄새를 없애라
모기는 향수나 향이 짙은 바디용품, 화장품 등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한다. 모기가 많은 야외에 나가면서 향수를 뿌리는 것은 모기를 위한 성찬(盛饌)을 마련하는 것과 같다.
5_ 물웅덩이를 없애라
모기는 성충 단계를 제외하면 일생 대부분을 물속에서 산다. 물 웅덩이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은 모기가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을 단축시켜 그 수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킨다. 기온이 10℃ 올라갈 때마다 모기 개체 수는 2배로 많아진다.
6_ 초저녁부터 창문을 닫아두라
모기는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므로 초저녁부터 창문 또는 방충망을 닫아둬야 한다. 습하고 더운 날일수록 극성을 부리므로, 선풍기나 에어콘으로 실내온도를 조금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7_ 밝은 색 옷을 입어라
모기는 파장이 짧은 푸른색, 보라색, 검은색을 좋아한다. 따라서 밝은 색 옷을 입으면 모기에 덜 물린다.
8_ 모기를 손으로 잡지 말라
지난 2002년 미국의 57세 여성이 모기를 손으로 잡은 뒤 ‘브라키올라 알제레’라는 곰팡이균에 근육이 감염돼 사망했다. 모기 몸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가 피부 속으로 침투해 감염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모기가 팔이나 다리에 붙어 피를 빨고 있을 땐 손으로 때려 잡기보다 불어서 날려 보내거나 파리채로 잡는 것이 좋다.
9_ 몸을 깨끗하게 하라
모기는 몸집이 뚱뚱한 사람이나 어린 아이들을 더 좋아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 몸에서 많은 열과 땀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매일 깨끗하게 샤워하고, 늘 몸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10_ 물렸을 땐 물로 씻거나 얼음찜질하라
모기에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면 순간적으로 가려움이 덜해지지만, 침 속의 연쇄상구균이나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 감염이 생길 수도 있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차라리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얼음찜질로 혈액순환을 억제하거나 알칼리성 용액인 묽은 암모니아수를 바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