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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라고 모두 다이어트에 좋다는 편견을 버려라 등록일 : 2012-10-29 10:17

많은 사람들이 원푸드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살이 찌는 육류나 탄수화물보다 과일이나 채소류를 많이 섭취한다.

하지만 한가지 놓치고 있는 점이 있다. 바로 과일로 살을 찌울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과일 중에서도 다이어트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과일과 방해가 되는 과일이 있으며, 다른 과일보다 열량이 적은 과일이라도 아무 때나 자주 먹게 되면 살이 찌게 된다.

또 한가지 식품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하다 보면 금새 질리고 영양소의 불균형을 쉽게 가져오므로 여러모로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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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과일은 '토마토'다. 서양 속담에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면 의사들의 얼굴이 파랗게 질려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토마토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 실제로 토마토는 비타민을 포함해 각종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며 수분함량도 많아 열량이 적으면서도 포만감이 매우 높은 과일이다. 토마토의 비타민과미네랄 성분은 다이어트를 하면서 거칠어질 수 있는 피부를 유지시키며, 풍부한 섬유소가 변비를 예방해 피부색이 맑아지게 한다.

식전에 토마토를 1개를 섭취하면 그만큼 식사량이 줄어 섭취 칼로리를 감소시키는 방법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 점심엔 영양을 적당히 섭취하고 저녁을 토마토로 대체하는 방법도 있다. 일정 기간 동안 식사량을 유지해 주면 빠른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자몽'이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덴마크 다이어트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덴마크 국립병원에서 수술 전의 감량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만들어 놓은 식단 매뉴얼대로 식이 조절하는 방법인데, 이 다이어트의 핵심 과일이 바로 '자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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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은 몸속 인슐린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혈당이 쉽게 조절이 안되면 공복감을 잘 느껴 음식 섭취가 늘어나게 되는데 자몽이 이를 막아준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해 하루 한 개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일일 섭취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비타민C는 피부 노화를 막고 피부 탄력도를 높여준다.

자몽은 수분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100g당 30kcal 정도에 불과해방울토마토와 비슷하고 일반 토마토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한 과일이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과일은 무엇일까.
대표적으로 포도와 수박이 있다. 포도는 특히 당분이 높은 과일로, 일반적인 작은 포도 한 송이의 칼로리는 무려 140~150kcal나 된다. 2~3송이만 먹어도 한끼 식사 칼로리와 맞먹는다.

또 수박은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쉽게 포만감을 느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당도가 높고 빨리 흡수되어 오히려 포만감이 빠르게 사라지는 과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글 = 하늘체한의원 압구정본점 최형석 원장 (한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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