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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 제발 도와주십시오(YNCC) 등록일 : 2001-06-17 00:00

저희 ncc가 파업을 시작하게된 이후 mbc를 시청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형평성을 잃었다는 것임니다. 국민의 눈과 귀의 역활을 하는 곳인만큼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정확히 취재를 해서 양쪽의 의견을 다 다루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서부터야 대화와 타협으로 쟁의를 해결해야 한다고 바른 소리를 하는데 너무 늦은것 아닌가여?

여천산단은 우리지역의 자산이자 자랑거리입니다. 언론이 좀더 일찍 중재자의 역활을 할수 있지 않았나요?

부디 민초들로부터 사랑받는 방송사가 되길 바랍니다..존경하는 지역 동지들이여!

천중근 여천ncc 노조위원장 입니다.

다가오는 새벽에 공권력 침탈이 예상됩니다.

끝가지 우리 지도부를 따라 필사즉생 각오로 죽기를 각오하고 동지들이 결사 항전 하고자 합니다.



여러 산단 동지들과 이글을 보시는 모든 민주민중 세력 분들은 저희들을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단사 문제를 떠나 자본편에 서서 자신들의 무능함과 영남권의 분노의 촛점을 돌리기위해 우리를 희생양으로 쓰고자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지역 선봉 조합으로서 공권력에 무참히 짓밟히는 노동자들을 위해 의연히 대처하여 끝가지 투쟁하겠으며 단한명의 조합원이 남더라도 지속되는 승리는 가슴으로 얻어진다는 참된 노동자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멋진 진짜 노동자 모습으로 자본과 현정권에 끝가지 투쟁하여 타격을 가하겠습니다.



천민 자본과 가진자의 편에만 있는 힘없는 현 정부의 노동자와 민중을 압살하는 현 김대중정권에 분노와 허탈감에 빠져 있습니다,누구보다도 50년만에 이룬 선거혁명으로 이룬 민주정부이길 믿어 의심하지 않았건만 사회정의가 실현되고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와 농민 어민들이 대접받는 분배정의가 실현되는 그런사회를 위해 우리는 얼마나 기뻐하며 기대 했습니까?

그들을 뽑고 밀었던 우리와 저의 잘못임이 더욱더 우리를 분노케 합니다. 전두환과 노태우때도 우리를 이렇게 압살하지 않았건만 이놈의 정부는 노망끼에다 어제는 자율적으로 오늘은 공권력으로 진압하라는 오락가락 한 정책과 무소신으로 우리를 찬탈 하고 있습니다.



동지들이여 !

ㅇ우리는 동지들의 동지애와 의리를 기대합니다.

이곳이 무너지면 적게는 이지역 크게는 한국 노동 운동은 많이 후퇴 할것입니다.

노동자는 하나입니다, 한노총 민노총 따지지 말고 일어나서 합심합시다, 언제까지 희생으로 남이 만들어준 떡과 잉여만을 노리는 동지이길 바랍니까!

동지들이여! 우리와 함께합시다!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에틸렌 공장을 공권력으로 그것도 적법한 노동쟁의를 불법으로 몰아 침탈 한다는것은 미친놈들 아니고서는 할수없는 일 입니다.

한가지 사례를 들겠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스들에게 저항군으로 오인되어 처형당하게 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은 저항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오직 하루 하루를 평안히 살기를 바란 선량한 시민이었을 뿐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웬일이냐며 울부짖었습니다.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역시 처형을 당하게 된 저항군이 조용한 음성으로 "당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 그것만으로 죽어 마땅합니다. 전쟁이 5년이나 계속되었고 수 많은 사람이 피를 흘리고 도시가 파괴되었고 조국과 민족이 멸망직전에 있는데, 도대체 왜 당신은 아무일도 하지 않았단 말입니까? 라는 인상적인 질문을 우리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양심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열심히 일한죄 밖에 없는 우리 노동자에게 공권력으로 때려 잡는 김대중정부와 주승룡 여수시장, 허경만 도지사, 개망나니 7공자였던 김승연

한화그룹회장 너희들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끝으로 역사에 주관자는 하나님이듯이 감추어지고 그릇된 역사는 조그마한 사건을 통해서 반드시 드러나고 정리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YNCC의 노동조합은 오늘 새벽 04시 5분 천중근위원장과



여천NCC공동대표이사(대림측선임)와 서명합의하였습니다.



그 내용 또한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공권력이 1,2,3공장 모두 철수확인한 즉시 YNCC노동조합은 회사와 성실한 교섭,대화로써 현안문제를 회사와 뜻을 같이 하겠다.



2.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는다면 6월17일 오전부로 동력부문 행동대를 제외하고 맏교대식으로 정상 운영하겠다.



3. 공권력투입 없음이 확인되면 안전협정근로자를 투입하겠다.





하지만 한화 측의 일방적인 합의 파기로 지금은 다시



경찰병력 4500명이 공장으로 집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노동자는 대화로서 모든 걸 풀려고 하는데



회사 측은 무력으로서 노동자를 탄압하려고 하다니요.



여러분 저희에게 힘을 싣어 주십시오.



여러분 만이 저희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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