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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분을 흐리게 하는 "푸른신호등" 등록일 : 2001-10-24 00:00

담당자님.

저도 애청자로서,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속한 답변 부탁드립니다.저는 순천 아무개 중등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문화방송을 즐겨 들어

채널을 고정시켜 놨기 때문에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를 켜면

안정희 아나운서께서 진행하는

"푸른 신호등"이 나오고

저는 그것을 매일 듣습니다.



그런데

안정희 아나운서의 말이

문법에 어긋난 것이 많아

아침 기분을 잡칠 때가 많습니다.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안맞은 것.

쓸데 없이 "--라고, --라는" 말을 쓰는 것.

문맥에 안맞는 단어를 쓰는 것.

귀에 거슬리는 말이 굉장히 많습니다.



다른 아나운서들도 잘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안 아나운서처럼 일상적으로 자주 틀리는

아나운서는 우리 나라에 없습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수행평가를 냈는데

학생이 "푸른 신호등"을 소재로

바르지 못한 말을 조사해왔습니다.

제가 녹음해둔 것도 있습니다.

제가 없는 말을 한다거나,

어디가 어떻게 틀렸냐고 반문하신다면

증거 자료를 가지고

조목조목 말씀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건 하루 이틀에 생각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생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말했거든요.



아이들이 말합니다.

"왜 여수 엠비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들어가 말하지 않냐?"고요.

내가 참고 참다가 이제와 말씀드립니다.

안정희 아나운서가 제대로 말하는 훈련을 하든지

작가가 써 준 것만 읽든지

다른 아나운서로 교체를 하든지

셋 중 하나를 택해야 할 것입니다.



할 말은 많지만

수업이 있어서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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