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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안들려요. 등록일 : 2002-07-29 00:00
음악캠프, 수요예술무대,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이종환의 음악살롱등
많은 프로그램이 초정됨니다.
음악캠프, 수요예술무대등 가요 프로그램은 아직 출연 가수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 할 예정입니다. 출연 가수들이 확정되는 즉시
공지해 드릴것을 약속 드립니다.
┃음악캠프 하잖아요..
┃그거 공지사항 없나요??
┃
┃출연가수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데요..
┃혹시 임창정 나오나용?여수와 통영 자매도시 시민들에 흥겨운 화합 한마당,
한려수도 바다축제 2002 기념 해변가요제.
영호남의 화합을 다지고, 2010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기원하는
한려수도 바다축제 2002가
푸른 바다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8월 3,4일 이틀 간에 걸쳐 펼쳐집니다.
자매도시인 여수와 통영 시민들간에 흥겨운 노래 대결이 펼쳐질
즐거운 노래세상 해변가요제는
8월 3일 저녁 8시,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한국 트로트의 자존심 남진, <찰랑찰랑>의 이자연,
조성원, 이애란 등 인기가수들에 축하공연이 함께 합니다.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는 한려수도 바다축제 2002,
영호남의 자존심을 건 노래대결이 펼쳐질 해변가요제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여수 엠비시 가족 여러분 저는 1477번에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자전거로 인인하여 여러분과 인연을 맺었기 때문에 자전거에 얽힌 이야기를 쓰게 되면 이곳에도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괜찮죠? 다음은 오늘 있었던 일이랍니다.
1. 뭐 하러 저렇게 사서 고생할까?
10시 20분 광주행 직통을 타기 위해 10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물론 자전거를 타고요. 도착하니 10분도 되지 않았고 짐칸이 열려 있어서 직원에게 자전거를 싣는다고 말하고 자전거를 실으려고 넣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왠 일입니까? 지난 번 완도에 갔을 때는 너무나 쉽게 들어갔던 것이 핸들이 들어가면 바퀴가 걸리고 바퀴가 들어가면 핸들의 튀어나온 부분이 걸리고....차의 출발시간은 임박해 오는데 차에 탄 사람들 차를 타려는 사람들....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더운데 고생 많이 하는구먼...."
이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바퀴가 옷에 닿아 검게 얼룩이 질 정도로 땀을 뻘뻘 흘리며 넣어보려고 애를 써 보아도 자전거는 도저히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공구가 있으면 풀어서 가져가라는 직원의 말도 일리가 있었는데 나에겐 공구는커녕 자전거에 관련된 것들은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열쇠뿐이었습니다.
차시간이 임박하여 하는 수 없이 밖으로 빼 내야했는데 이젠 잘 빠지지도 않는 것입니다. 이제 더 많은 시선들이 저를 향해
"뭐 하러 저렇게 사서 고생이람, 이렇게 편하게 가지 않고...."
이러는 것 같았습니다. 이리저리 움직여 겨우 자전거를 빼어 내자 버스는 나와 자전거를 터미널에 남겨두고 무정하게도 광주를 향해 가버렸습니다. 하릴없이 대합실로 들어가서 흐르는 땀을 식히며 어떻게 자전거를 광주로 가져갈 수 있을까? 하고 궁리하였습니다.
2. 자전거 드디어 광주를 향하다
그래도 광주까지 간다고 요모조모 신경 써서 입은 옷인데 웃옷은 이미 땀에 젖어 주체할 수 없게 되었고 반바지는 바퀴에 걸려 검은 자국이 묻어 있고....더워서 죽을 것만 같아서 대형 선풍기 앞으로 가서 바람을 쐬었습니다. 자전거를 옆에 두고서...
어떻게 할까? 강의 시간은 1시 30분인데 가서 점심 먹고 준비하려면 최소한 10시 50분 차는 타야하는데....다음 차도 이전의 차와 같이 생겼던데 저 차를 못 타면 난 늦어버리는데....그렇지 않아도 학교 수업 때문에 이틀이나 결석했는데...지각까지 한다면 더구나 자전거로 인하여 늦게 된다면 자전거는 나에게 희망과 행운을 가져다 준 것이 아니고 낭패만 가져다준 애물단지가 아닌가?
시간은 자꾸 가고 화물로 부치자니 분명히 자전거가 들어갈 차가 있긴 있을 터였다.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10시 50분에 출발하는 차가 왔다. 그런데 그 차도 앞의 차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10시 20분에 출발하는 기사님이 나를 거기에 남겨둔 것이 안타까웠는지 구형 버스는 충분히 실을 수 있으니까 순천을 경유하는 차를 타라고 친절히 알려주셔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었는데 그 차는 오지 않고 내 자전거를 실을 수 없는 차만 서서히 승강장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대성’씨라는 직원이 10시 50분 발 전남 75바 1282번 금호고속 광주직통 버스의 잠칸의 문을 들어올리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의 동작은 그냥 의례적으로 하는 몸짓이 아니었습니다. 문이 세 개가 있는데 세 개를 다 열어놓고 안쪽을 유심히 살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제가 있는 곳으로 다가와서는
“저 가운데 짐칸에 한 번 넣어보세요”
이러는 겁니다.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한 걸음에 달려가서 안을 들여다보았더니 정말로 문을 열고 닫을 때 필요한 지지대 같은 것이 하나도 없이 자전거가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들어서 넣었는데 분명히 들어갈 것 같아도 들어가질 않는 것입니다. 이를 본 또 다른 직원인 ‘문영재’씨가 달려와 거들어주고 잘 되지 않으니까 반대편을 가서 자전거를 끌어주니까 놀랍게도 안으로 쏙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까? 제가 흘린 땀은 당연하다고 하겠지만 ‘문영재’씨는 흘리지 않아도 될 땀을 흘린 것입니다. 순전히 손님을 위해서 말입니다.
얼마나 고마웠는지 얼른 음료수 자판기로 가서 시원한 음료수를 빼서 한사코 사양하는 두 분께 하나씩 드리고 차에 올랐습니다. 집을 나선 지 50분만에 짐칸에 자전거를 싣고 광주행 직통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드디어 저의 애마가 광주로 진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지난번 완도는 너무 쉽게 갔나 봅니다. 이번 광주행은 정말로 악전고투였습니다. 그래도 싫은 기색하나 하지 않고 자전거를 싣는데 도움을 주신 금호고속 여수영업소의 ‘문영재, 박대성’님과 내릴 때도 친절하고 안전한 장소에 차를 정차시켜 대기 해주신 ‘이문기’기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3. 자전거 5.18광장을 누비다
두암동에 있는 간이 정류장에서 내려 자전거를 탔습니다. 날씨마저도 흐릿하게 도와주었습니다.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 광주의 교통여건의 열악함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여러분께서도 주지하는 사실일 것입니다. 자동차로 가득 찬 차도는 말할 것도 없고 간이 정류장이 있는 88테니스코트에서 북구청으로 굽어지는 속칭 ‘말바우시장’을 둘러싼 길은 이미 인도(人道)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수에서 일요일이면 산악까지 포함하여 거의 60킬로미터를 달린 경력과 두 달이 넘게 거의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멈춰서 있는 차량을 뒤로하고 거침없이 그리고 유유히 전남대학교 후문을 향해 달렸습니다. 택시보다 더 빨리 5분만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기 위해 학생회관까지 주저 없이 달렸습니다. 나의 애마 자전거가 전남대 학생회관 앞에 주차되어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 몇 번이고 뒤돌아보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잘 숙성된 김치와 솔무침, 청어 그리고 무된장국의 백반을 맛있게 먹고 나오니 아직도 흐릿한 날씨가 더 없이 좋아서 5.18광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한 가운데 있는 분수대로 가서 송사리 무리를 이끌고 한가롭고 기분 좋게 헤엄치고 있는 자라를 구경하고 이곳 연구실로 왔습니다.
본부 9층에서 바라다 보이는 민주주의를 향한 영원한 청춘의 도시 광주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평화롭게 7월의 막바지 여름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멀리 무등산이 안개인지 구름인지에 가려 보일락 말락하는 광경도 낯익은 광주의 정겨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짙은 하루를 위해 땀흘린 하루였나 되돌아 볼 시간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광양시 진상면 황죽리에 사는 이 병만 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제가 사는 곳에 여수 mbc 방송이 잘
둘리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였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방송이 잘 들렸는데 요즘은 잡음이 많아서 잘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방송국에서 전해주는 소식으로 내가 사는 곳의
일들을 알게 되는데 수신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해결의 방법이 없나요.
타 지역 mbc 방송은 잘들리는데 왜 지역의 방송은 들리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깨끗한 지역의 방송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