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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평화의 문을 열며.. 등록일 : 2003-08-21 09:01
98.3 하고 100.7맞나요...? 차마 들춰보기 조심스런 55년의 세월,
이제 화해와 평화의 문을 활짝 열고자 합니다.
1948년 10월 19일 여수 육군14연대 군인들의 총성으로 시작된 여순사건은 여수와 순천을
온통 피로 물들이고 지금까지 그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좌우대립과 갈등으로 시작된 서막은 차마 인간이 저지른 행동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처참함의 극치와 당시 인구 10만여명 중 1만명 이상이 희생된 무서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1948년 여수와 순천은 한집 걸러 통곡이 끊이지 않았고 산천은 피로 물들고, 거리에 나뒹구
는 시체를 개가 물어뜯고, 시체가 타고 썩는 냄새가 천지를 뒤덮었습니다.
1948년 여수와 순천은 하늘이 놀라 눈을 감고, 땅도 놀라 숨을 죽였던 아비규환의 생지옥이
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암매장되어 있는 여순사건을 화해와 평화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드러내고자 합
니다. 이는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 위함이 아니라 서로의 반목을 깨고 화해와 상생, 평화로
운 사회로 가기 위해 여순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함입니다.
「여순사건 화해와 평화를 위한 순천시민연대 창립대회」(이하 여순연대)에 순천시민 여러
분을 모십니다. 여순연대는 본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여순연대
는 한사람 한사람의 뜻과 정성을 모아 여순사건를 함께 풀어가고자 합니다.
- 여순연대 발기인 일동 -
「여순사건 화해와 평화를 위한 순천시민연대 창립대회」
일시 : 2003년 8월 28일 오후 6시
장소 :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 「여순연대」사업방향
- 여순사건의 진상규명 및 증언채록, 연구·조사 사업
- 여순사건 화해와 평화를 위한 문화 홍보 사업
- 평화와 화해공원 조성을 위한 사업
● 「여순연대」참여 방법
- 회원가입
- 사업기금 기부 : 광주은행 700-121-914833 여순연대
● 문의 : 74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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