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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대통령 탄핵 무효 및 총사퇴 촉구) 등록일 : 2004-03-15 08:33
-부패한당 한나라당과 야합하고 민주주의를 배반한 민주당 지도부 사퇴 및 탄핵무효화를 촉구하며
2004년 3월 12일 국회는 국민 70% 가 반대하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 했습니다. 이 탄핵안이 비록 합법의 외피를 썼다 하더라도 헌법적 근거조차 희박한 정략적인 것으로 국민의 의사를 외면한 대표권의 남용이며 다수의 횡포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번 탄핵안을 가결시킨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개혁적 중도정당인 민주당의 정체성을 하루아침에 붕괴 시키고 차때기 정당이며 정치개혁의 최대의 걸림돌인 한나라당과의 야합으로 민주당의 존재 가치를 없애고 당원과 국민을 배신한 행위이었음은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에 대한 총칼 없는 의회 쿠데타입니다.
그 중심에 민주당이 있음을 한없이 부끄럽게 생각 합니다. 그 민주당에 몸담고 있음을 더욱 부끄럽게 생각 합니다. 저는 사실 그동안 민주당이 정체성을 상실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고뇌하고 번민해 왔습니다.
민주당은 줄곧 노무현 대통령을 배신자로 규정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야말로 누가 누구를 배신했는지 분명해 졌습니다. 민주당다움을 상실하고 반민주.반통일.반개혁세력의 상징인 한나라당과 야합한 민주당이야 말로 민주당을 배신한 것입니다. 나아가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염원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호남을 배신한 것입니다. 민주당의 자기부정의 극치가 바로 3.12쿠데타라 할 것입니다. 이제 모든 것이 분명해졌고 더 이상의 망설임이나 주저함이 없이 탄핵안 취소 및 대국민사과, 그리고 지도부의 무조건적 사퇴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노벨평화상을 돈 주고 사왔다고 거침없이 말하던 한나라당과 동침한 지금의 민주당엔 김대중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사상이 없어 졌기 때문에 더 이상 민주당 지도부의 국민과 당을 배신하는 행위를 지켜만 볼수 없습니다.
이제 국민이 나서야 합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 국민이 지켜내야 합니다. 이는 단지 대통령만을 지켜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피로써 이룩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5월 광주와 6월 항쟁을 다시금 떠올리며,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자 하는 세력들과의 투쟁에 여수시민과 함께 나서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정치개혁의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04년 3월 13일
여수시의회의원 이 행 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