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견 시청자 의견
의견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04-03-24 12:40
하지만 지난 23일 보도된 저희 방송의 뉴스 리포트는
탄핵과 관련된 입후보자의 의견이 아니라
탄핵철회와 관련한 지역 민주당측의 분위기를 전하는 보도 였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탄핵철회는 아시다 시피
대통령 탄핵이 가결된지 10일이 넘어서도 반대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민주당내 소장파 의원과 정치신인들이
절차적인 정당성은 인정 하더라도 민심에 따르자며
당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불거진 논란입니다.
얼마전 광주에서 김영진 전의원등의 삭발 석고대죄도 뒤따랐고
민주당은 분당까지 언급되는등 적지않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내 현역의원과 입후보자들의 입장을 정리하면
유권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취재의 경위라면 경위였습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것은 탄핵철회는
민주당과 한나라당등 야권 내부의 논란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탄핵도 아닌 탄핵철회논란을
열린우리당 입후보자들에게 물어본다는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지역민의 80%가까이가 탄핵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면돌파한다는 후보자들의 입장전달이 과연 후보자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실제로 민주당 후보자들은 이같은 질문에 대단히 난감해 했었습니다.
궂이 문제를 제기하자면 한나라당 입후보자들의 입장을 인용하지 않은것을 들수 있겠지만
양강구도가 명백한 지역 정치지형속에 과연 기계적인 형평성만이 능사인가라는 고민도 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결국 시청자가 오해할 소지를 제공했다면 그 책임까지 저벼릴 생각은 없습니다.
관심가져주시고 의견을 피력해주시면 보도제작에 항상 조언으로 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