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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KBS, 장정진씨 사고 축소보도? (순천통합도 취소하라~!) 등록일 : 2004-09-15 20:59
미디어다음 / 김준진 기자
14일, KBS 9시뉴스의 간추린뉴스 화면 [사진=KBS 홈페이지]
지난 13일 한 연예오락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성우 장정진씨 질식 사고에 대한 KBS의 보도가 축소됐다는 비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장정진씨가 녹화 중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중태에 빠진 14일, KBS 1TV ‘9시뉴스’는 ‘간추린뉴스’로 뉴스 끝부분에 짤막하게 소개하는데 그쳤다.
네티즌들은 KBS의 보도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성 글이 빗발쳤다. 일부 네티즌들은 KBS의 보도에 대해 ‘의도적인 보도 회피’라며 ‘KBS ‘9시뉴스’를 통해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네티즌 ‘박광용’님은 “하루종일(14일) KBS의 뉴스를 모두 봤지만 장정진씨의 뉴스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며 “최소한 사고에 대한 요약과 쾌유를 비는 짤막한 방송이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손명수’님은 “장정진씨는 방송이 대중화되지 않았을 때부터 힘든 길을 걸어온 성우계의 거장”이라며 “KBS의 대표적인 성우이기도 했는데 사과 방송도 안하는가”라고 꼬집었다.
반면 MBC는 ‘9시 뉴스데스크’에서 장정진씨가 맡았던 만화 ‘달려라 하니’의 홍두깨 선생님의 역할을 소개하는 화면과 사고를 낸 KBS 2TV ‘일요일은 101%’의 ‘골목의 제왕’ 코너에서 떡 먹는 게임의 자료화면 등을 내보내며 상세히 보도했다.
일부 네티즌의 지적에 대해 KBS 관계자는 “KBS의 입장은 현재 병상에 계신 분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소생을 바라며 기다리는 것”이라며 “예능국 소속직원들은 담당팀이 아니더라도 장씨의 병상을 매일 3교대로 돌아가며 지키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KBS는 또 자사의 해당프로그램 홈페이지에 “13일 녹화 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장정진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이를 위해 KBS와 제작진이 최대한 노력할 것을 시청자에게 약속드린다”는 내용의 팝업창을 띄워놓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KBS 정연주 사장은 취임하고 한달만에 열린 첫 기자회견장에서 "전파는 대표적인 공공재"라며 "상업방송의 잘못된 부분을 극복하는 데에도 KBS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리고 여수kbs 순천통합을 취소하고 잘난 사장은 여수시민들에게 사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