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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미술관 견학 일부일정 허위로 드러나 등록일 : 2007-10-02 00:04
구겐하임 미술관 견학 일부일정 허위로 드러나
일정없는 인천 서울 숙박 계획…국내여비 지급
<속보> 여수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관광성 연수가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의회 사무국이 연수일정에도 없는 일정을 허위로 만들어 의원들에게 국내여비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관련기사 본보 28일자 13면>
특히 이같은 허위 국내연수비용을 사무국 직원 스스로 계획했는지 아니면 외압에 의해 계획을 세웠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시의회은 이번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견학 연수길에 오른 의원 12명에게 국외여비를 제외한 국내 경비목적으로 1인당 32만7천원, 전체 392만4천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이 국내여비는 당초 계획된 일정에도 없는 인천과 서울에서 숙박을 하는 것같이 허위로 계획을 세운뒤 지급된 국내여비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번 연수 당초 계획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6박7일 계획으로 29일 오전 9시5분 아시아나 항공 편으로 인천으로 이동해 프랑크프르트로 출발해 5일 오후 오후 5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귀가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시의회는 당초 세웠던 계획된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하루 전날인 지난달 28일 오후 8시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후 호텔에서 투숙하는 것같이 만들고 귀국한 5일날에도 일정에도 없는 인천에서 서울로 이동 후 호텔에서 숙박할 것처럼 허위로 계획을 세워 여비를 지급했다.
이번 연수 계획을 세웠던 여수관광발전협회 관계자도“당초 계획은 29일날 출발해 5일날 귀국한 것으로 세워졌다”며“시의회에서 작성한 계획안은 모르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당초 문서에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지급했다” 며 “만약 일정에 없을 경우 그 비용은 반납 처리하면 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민협은 이번 의원들의 연수에 대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여수=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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