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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사태 해결’ 위해 신도회·범대위 나섰다 등록일 : 2007-10-23 09:53

글쓴이: 도월 번호 : 512조회수 : 02007.10.23 09:24

신도회·범대위, 법적주지 승조스님 중심으로 선암사 정상화 호소

백진희 차장/보도국, bjinh@paran.com

등록일: 2007-10-23 오전 12:30:17

선암사 신도회와 선암사 문화재찾기 범시민대책위(이하 범대위)는 22일 ‘천년고찰 선암사가 하루 빨리 정상화 되어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유인물을 순천시 승주읍에 배포하고, "법적주지 승조스님이 선암사에 들어가 업무를 수행하고 선암사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선암사 정상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는 선암사를 점거하고 있는 세력들이 ‘법적주지인 승조스님의 활동 무력화를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순천시를 비롯해 인근 승주지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신도회와 범대위가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선암사 인근 지역에 배포된 유인물. 유인물에는 선암사 정상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신도회와 범대위는 “선암사가 작년부터 폭력사태로 분쟁을 겪은 후 아직도 승적이 없는 일부 승려들이 점거하고 있고, 이 때문에 승주읍 민생경제까지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많은 관광객과 순례객들에게 선암사의 좋지 않은 모습만 보여줘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선암사 정상화를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 사건의 책임을 져야할 현재 선암사에는 종단에서 제적 멸빈이 된 일부 승려들이 불법으로 선암사를 점거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며 분란만 일으키고 있고, 불행하게도 우리 사랑하는 지역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법으로 선암사를 점거하고 있는 스님들이 하루 빨리 선암사를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적법한 절차로 주지된 승조스님이 대안과 대책을 제시하고 정상화하여 안정을 시키고 새롭게 선암사를 발전시켜주기를 갈망하고 있다”며 선암사를 점거 중인 스님들의 지지를 받고 활동하고 있는 설운 스님을 조준했다.

신도회와 범대위는 “아직도 적법한 주지가 선암사에서 정상적인 업무를 보지 못하고 일부 승주읍 단체를 빙자한 불손한 세력이 수행하는 승려들을 산문밖으로 쫓아내고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는 요구조건을 주장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 선암사 정상화를 위해 선암사 신도회가 선암사 인근 한 식당에 유인물을 배포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도선암이 최근 사법부 조사결과 총무원에서 조계종단으로 넘어갈 것을 염려해 임시로 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총무원에서 선암사가 안정되고 주지가 원하면 즉시 반환한다는 법원공증이 증명하고 있다.

결국 선암사 문화재 찾기, 선암사 정상화를 외친 도월 스님의 노력은 무위로 돌아갔고, 아무런 대안 없이 선암사가 방치되고 있었던 것. 도월스님은 선암사 사태와 관련해 5건의 고소, 고발 건을 혼자서 감당하고 있고, 승조 스님은 여전히 법적 주지의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신도회와 범대위는 “공부하는 학인들이 공부를 못하게 하여 전부 쫓겨나서 타지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조석예불에 법고도 못치고 대종만 치고 예불을 한다”고 분개하며, “1600년 동안 조석예불이 끝이지 않은 선암사에 이제는 북소리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참으로 부끄럽고 한심스럽다”며 선암사의 정상화를 위해 이제는 나서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또한 “태고종단에서도 적극적으로 선암사를 위하여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선암사가 안정이 되고 청정한 수행도량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서 태고종단이나 불교계 각 종단 및 행정 관공서에서도 인정받는 적법한 주지인 승조 스님이 선암사에 들어가서 업무를 수행하고 선암사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지난 7월 19일 설운 스님은 멸빈과 제적당한 스님들을 복구시키라고 요구했지만, 승조 스님은 “악은 악을 부르고 거기에 의한 다시 반복되는 그러한 행태가 계속되면 천년고찰 선암사가 사회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선암사의 오늘을 예견한 바 있다. (남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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