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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는 지역민의 의견수렴을 하기나 했는지? 등록일 : 2009-04-14 04:48

안녕하십니까? 전남동부지역민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지역에 관한 관심 때문에 여수MBC를 일부러 시청하고 청취하려 애쓰는 순천시민입니다.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지역의 일상사뿐만아니라 여수,율촌,순천,광양 산단 등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도 여수MBC방송과 같은 지역 방송에 눈과 귀를 집중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지역민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여수MBC 또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여수MBC는 수많은 MBC지역 방송 중 그저그러한 방송국 중의 하나가 아니라 전남동부지역을 대표하는 여수지역의 MBC이기에 지역방송으로서 지향에 해야할 바와 역할에 대해 언제나 고민하고 혁신하고자 노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과는 달리, 요즘 여수 MBC의 행태를 보면 과연 지역민의 의견과 요구사항이 뭔지 관심이 있을까, 회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청자위원회가 있기에 지역민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될거라 생각했습니다. 비록 위원회의 구성이 각계각층으로 구성되지 못하고 기득권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인사들로 구성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래도 방송개편 시에는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요..., 시청자위원회 게시판을 둘러봤지만 봄철 개편에 대해 시청자(청취자)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는 그 어떠한 노력의 흔적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방송 개편의 권한은 방송국의 권한이라 하더라도 정말 지역민을 존중한다면 이번 개편의 방향은 무엇이며 왜 그러한 방향을 정했고 폐지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슨 이유인지 지역민에게 알리고 의견을 구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요? 시청자 위원회 게시판의 회의록을 봤더니 몇몇 폐지되고 개편된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국 측의 견해가 있기는 합니다만 사전에 지역민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는 노력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역민은 그저 여수MBC가 쏘아주는 전파를 수동적으로 받아서 보고 들어야 하는 존재는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응당 여수MBC는 지역민과 상호 소통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지역민을 조금이라도 존중하고자 한다면 이번 봄철 개편의 방향은 무엇인자, 어떤 이유에서 그런 방향을 정하게 되었는지, 그 방향에 따라 어떤 프로그램이 어떻게 변경될 예정인지 지역민들에게 이 홈피를 통해 알려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것은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방송답게 지역민과 소통하고자 한다면 지역민들에게 제공해야할 최소한의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TV뿐만아니라 라디오 프로그램 개편에 대한 여수MBC의 개편이유 등에 궁금합니다. 여수MBC가 지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방송이 되기를 바라면 이만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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