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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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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사연&축하방

울 엄니 얼른 완쾌 하시길,.,,,

다른 부모들이 다 그러 하듯이 울 친정 엄마도 오랜 세월 일만 하시다 보니 두 다리가 세월에 못 이겨

이제는 누구 말처럼 이제는 몸도 맘도 고물이 되었다는 우스겟 소리 이지만 웬지 눈물이 글썽해 짐은.

울 엄마는요 수술 만은 하고 싶지 않다고 늘 운동으로 이겨 보겠다는 신념으로 시간만 되면 운동을

열심히 하셨답니다.

그런데 안되는건 안되나 봅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두 무릎중 왼쪽 무릎부터 수술을 했답니다.

거동이 불편하니 친정 언니가 대신해 엄마을 돌봐 주기로 하고 돈 걱정은 마시라고 안심부터 시키고

왜 부모님들은 돈 걱정 자식 걱정 부터 할까요?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시고 노래 가사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어요.

부모는 맨날 자식 걱정만 하시지요 행여 누가 될까봐~~~~

다행히 수술은 잘되어 또 다른 오른쪽 무릎도 수술을 해야 하는데 그것 마저도 걱정이 되나 봅니다.

네 자식중 누구 하나 부자로 잘 살지는 않아도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그게 큰 재산이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돈이란게 정말 중요 하긴 중요 하나 봅니다.

울 친정 엄니 얼른 낳아서 옛날 처럼 쌀가마 (80KG) 여자 이지만 어느 남자 부럽지 않은 힘자랑도 하시고 두 다리 때문에 얼마전 친구분들 계 모임에 놀러 가심을 포기 하시고 몇년전 부터 놀러 가신다고 계도 붓고 들떠서 어린 아이 처럼 무지 좋아 하셨는데 포기 하시는 거 보니 옆에서 무척이나 맘이 아팠답니다

어렵게 낳은 아들이 엄마 좋아 한다고 화분도 사서 병원에 놓아 드리니 무척이나 좋아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 하네요...그전 처럼 행복한 웃음 얼른 되찾으시고 요즘 꽃도 한창 예쁘게 피었는데 꽃놀이

맘껏 다니시길 바랄께요....

급히 쓰다 보니 주저리 했네요 지송요~~~~

나훈아 선생님의 울엄니 신청해도 될까요????

오늘 바람 장난이 아니네요......감기 조심 하셔요...

서희영~~~~~~~~수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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