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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오후

신나는 오후

14시 05분

사연&축하방

12월 29일에 방송나갔던 "여포"인데요.

기억 하실까 모르겠네요?

"A형 십자수 총가"입니다.

엊그제 집 근처 편의점에 들렀다가 정말 놀랐어요.

12월 29일 황태진님께서 저에게 질문을 하신 적이 있죠?

십자수를 해서 선물한게 취미라고,그래서 그 걸 받은 사람의 기쁜 얼굴을 보는게 제 낙이라고 제가 대답한 게 생각이 나는데요..

그때 어떤 분께서 전화 문자로 "저도 잘 받았어요......감사해요"이런 문자를 주셔서, 황태진 님께서 끝자리 "0628인가?"라는 분을 아시냐고 해서...

저는

"하도 많이 드려서 잘 모르겠다"고 한적이 있죠?

저도 방송이 끝나고 이틀동안 너무 궁금해서, 제 폰 번호를 일일이 다 찾아보고, 혹시나 수첩에 적어놓은 옛날 아는 분들 다 뒤져봐도 없더군요..

그러다가 잠깐 잊어버렸는데....

그 편의점 사모님이 보낸 문자였습니다.

그 사모님도 늘 신나는 오후를 켜놓고 일을 하신다고 해요.

정말 오랜만에 뜻하지 않는 곳에서 옛벗을 만나는 기분보다 좋았어요.

또한 신나는 오후가 제게 또 기쁨을 주는 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제가 요즘 한 노래에 꽂혀 있는데, 이상은 님의 13집 중에서 "삶은 여행"이라는 곡 신청이 가능한지요.

"신나는 오후"의 분위기에 맞지 않게 "신나는"곡은 아닙니다만, 안된다면 출연하신 가수분의 라이브로 라도 듣고 싶네요.

물론, 제가 큰 기쁨을 주신 신나는 오후와 "순천 저전동(남교오거리) G편의점 신모 여사님 과 함께 라면 더욱 좋겠지요.감사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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