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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치 축제 등록일 : 2008-10-15 09:04
광주시는 15~19일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일원에서 광주김치축제를 펼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민간 전문가를 프로젝트 매니저(총괄관리자)로 영입해 축제 내실화를 꾀했다.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을 연출한 정삼조(47) 남도문화디자인 소장이 총괄관리자를 맡아 세부 프로그램 등을 조율했다. 정 소장은 “‘김치는 문화다’라는 주제 아래 김치의 맛과 멋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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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일원서 열린 광주김치축제의 김치 담그기 체험 모습. [광주시] | |
김치 문화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꾸민 ‘김치오감박물관’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 김치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과학적인 측면을 살펴볼 수 있다. 지난 대회 대통령상 수상작들을 통해 김치의 예술성도 만나볼 수 있다. 지역적 색깔이 두드러진 ‘팔도김치 장독대’와 시민들의 독특한 요리법을 모은 ‘나만의 김치 레시피’, 김치 재료를 이용해 만든 ‘야채 소리 방’ ‘오색 맛 방’ 같은 이색체험장도 열린다.
김치 담그기 체험관에선 연근 배추김치, 함초 배추김치, 구기자 배추김치, 갓 김치, 양파 김치 같은 종류별 체험이 가능하다. 또 대통령상을 수상한 사람들이 ‘김치명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들 명인은 ▶전라반지(전라도식 백김치) ▶풋고추 열무김치 ▶갓 물김치 ▶총각무 김치 등으로 구분, 함께 김치를 담그며 제조법 등을 알려 준다. 참가자는 자신이 만든 김치를 가져갈 수 있다.
경연대회는 우리 집 김치요리, 묵은 지 퓨전요리, 전통김치 담그기로 나뉘어 열린다. 삼성전자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 나눔 김치 담그기’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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