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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테마여행 - 참숯가마 찜질 등록일 : 2008-12-09 08:53
참숯을 구워낸 뒤 남아 있는 가마의 열기로 찜질을 즐기는 숯가마 찜질은 온천과 더불어 겨울여행 테마로 제격이다. 숯가마 찜질은 황토로 빚은 가마의 원적외선과 숯이 탈 때 나오는 음이온이 건강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숯가마의 용도가 찜질보다는 숯 제조에 있다보니 대부분 도심에서 떨어져 있거나 시설이 뒤떨어지는 게 단점.
장막을 걷고 들어서면 후끈한 열기가 '훅'하며 온몸으로 전해져 오고, 뜨거움을 참아가며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사람들은 벌겋게 달아 오른 얼굴에 행복을 머금고 있다. 찜질 후 즐기는 담백한 숯불구이 삼겹살 맛도 일품이다.
숯은 굽는 방식에 따라 검탄(흑탄)과 백탄으로 나뉜다. 가마 안에서 식힌 뒤 꺼낸 것을 검탄, 불꽃이 남아 있는 채로 앞수리를 헐고 공기를 불어넣어 다시 한번 연소시킨 뒤 꺼내 식힌 것을 백탄이라고 한다. 생산량은 검탄의 경우 들어간 참나무 무게의 30%, 백탄은 10% 가량에 불과하다.
백탄은 식힐 때 마사토를 덮어 공기를 차단하는데, 이 때 숯에 흙이 묻어 표면이 흰빛을 띠게 돼 백탄으로 불린다. 요즘은 드럼통 등에 담고 뚜껑을 닫아 식히기도 한다. 검탄엔 유해가스가 남아 있어 공장용·정수용 등으로 쓴다. 숯불구이용이나 탈취·습도조절용 등 생활용품으로 쓰이는 것은 백탄이다.
가마에서 나오는 연기가 냉각되면서 물이 맺히는데, 이것을 모은 것이 목초액이다. 탈취제·무좀치료제 등으로 쓰인다.
숯가마에서 일하는 일꾼들은 허기가 지면, 삼겹살 등을 부삽에 올리고 백탄을 꺼내던 숯가마에 잠깐 집어넣어 익혀 먹곤 했다. 순식간에 기름기까지 쏙 빠진 부드럽고 고소한 구이가 완성된다. ‘원적외선이 고기를 안에서부터 익혀’ 고기를 태우지 않고 익힐 수 있다고 한다. 이른바 ‘삼초 삽구이’다. 숯가마 찜질을 하면서 맛볼 만한 별미다.
숯가마 찜질을 할 땐 반드시 면제품의 옷을 입어야 한다. 나일론 등은 고온에 녹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고온 가마에 들어갈 땐 대형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는 게 좋다. 1회 10분 가량 찜질을 한 뒤 10여분 쉬고 다시 하기를 3~4차례 되풀이한다.
▶ 제천 상천민속마을 ☎043 - 651 -1357
황토벽돌로 지어진 7개의 민박동이 마련돼 있어 1인당 1만원이면 민박과 함께 약초캐기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끈적임없는 숯가마찜질 피로까지 싹~
수산면 상천리에 위치한 이곳은 원래 산수유로 유명하지만 제천시에서 숯가마를 주제로 한 테마민속마을로 새롭게 조성했다. 금수산과 가은산이 병풍처럼 둘러싸 속세를 떠난 듯 주변 풍광이 뛰어난 이곳에는 7기의 숯가마 중 3기(저·중·고온 등 3개)에서 자신의 체질에 맞게 숯가마 찜질을 체험할 수 있다.
▶ 여주참숯마을 ☎031 - 886 - 1119, http://www.yjcharmsoot.com/
경기 여주군 강천면 이호리의 여주참숯마을. 직접 숯을 빼내기 위해 입구를 터놓은 가 마 앞에는 어른 아이 할것없이 반원형으로 앉아 가마 숯불을 쬐고 있다. 참숯불 드럼통에서 꺼낸 군고구마를 호호 불며 먹는 풍경 이 정겹게 와닿는다. 입구를 개방한 숯빼는 가마 앞은 여주참숯마을의 최고 명당자리.
숯가마 찜질후 배가 출출할 때 벌겋게 단 부삽에 삼겹살을 구워먹는 ‘3초삽구이’도 숯가마 찜질여행의 진수.
횡성군 갑천면 포동리. 60년대 초반 정착한 유서깊은 숯가마로, 숯가마의 원조격이다. 40년 이상 참숯을 구워 왔으며, 현재 38개 가마를 운영하고 있다. 수십년씩 숯을 구워 온 노련한 숯쟁이들이, 부장대와 부삽으로 숯을 꺼내는 모습을 볼수 있다.
강원참숯영농조합이 현재의 정식 명칭. 골짜기로 들어서면 여기저기 들어선 숯가마들과 쌓인 참나무 더미 그리고 가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이색적인 풍경으로 다가온다. 38개의 숯가마를 운영하는 대규모 숯공장이다.
찜질용 가마는 평일엔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3개를 운영하고, 금·토요일엔 낮에 이어 밤 7시~12시 야간 찜질가마도 운영한다. 가마별로 닷새간 불을 땐 뒤 하루 동안 숯을 꺼내고 그 다음날 하루 동안 찜질방으로 활용한다. 도심의 찜질방에 비해 세련된 맛은 없지만 분위기와 전통면에서는 단연 최고로 친다. 정육 시설과 미니 숯가마를 갖추고 있으며 '3초 삼겹살'(정육점 판매가 100g 1800원)이 인기다.
이용료 5000원, 옷 대여 2000원. 오전 9시~오후 6시, 금-토는 오후 7시~자정 야간찜질 가능. 새말 IC~횡성방면 좌회전~442번 지방국도 1.5km 진행~우천사거리 우회전~갑천면 포동리 강원참숯.
▶ 원주 치악산참숯(황골참숯가마찜질방) ☎033 - 731 -8464, http://www.chiak-charmsoot.com/
치악산 기슭에 자리한 치악산참숯은 13개의 숯가마 중 한번에 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4~5개의 숯가마를 운영하고 있다. 개업한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말에는 3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치악산참숯은 아늑한 한옥과 숯가마 등 우리 고유의 전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갓 구워낸 숯의 열기로 가득한 가마속에서 3~4분여 동안 찜질을 한 뒤 치악산의 약수를 간직한 우물물에 등목을 하는 맛은 국내 어느 숯가마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치악산 숯가마의 매력이다.
영동고속도로 원주TG를 빠져나온 뒤 원주시내 방향으로 들어서 치악산으로 이어지는 42번 국도를 따라가다 치악산 황골을 찾아가면 아늑한 한옥(원주자연농원)과 함께한 치악산 참숯이 눈에 들어온다.
▶ 내린천 상류 `인제 강원참숯' ☎033 - 463 - 4931
인제군 인제읍과 남면 신남리 사이 소양호 줄기에서 내린천 상류쪽으로 들어가는 초입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인제 강원참숯. 인제 강원참숯 백태환(46)대표는 조선시대 전국에서 가장 좋은 숯으로 유명했던 숯둔골 참숯의 명성을 되살린다는 신념으로 한여름 뙤약볕이 쏟아지는 요즘에도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훔쳐내면서 일하고 있다.
평일에는 주로 인제지역 사람들이 찾고 있고 주말과 휴일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참숯 가마 찜질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축령산 참나무숯가마 ☎031 - 595 - 9881, http://www.gama4u.com/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축령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위치한 축령산 참나무숯가마는 특히 명절에 붐비는 명소다.
▶ 화사랑 참숯가마 ☎031 - 908 - 9294
숯가마 앞에 1만여평은 됨직한 명암호가 펼쳐지고, 또 그 뒤편으로는 감악산(885m)의 험준한 산세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숯가마와 겨울산하가 독특한 풍광을 빚어 내는 명소이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찜질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 제천시 봉량읍 소재.
중앙고속도로 제천 IC~신림 방면 5번 국도~팔송교에서 우회전하면 이정표가 보인다.
▶대전 금동숯가마 ☎042 - 285 - 3728, 011 - 406 - 7626
대전동물원에서 침산동 방향으로 7km쯤 진행하다보면 오른편에 ‘참숯가마’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산길을 1.3km쯤 따라 들어가면 산 중턱에 외딴 건물 한 채가 눈에 들어오는 데 그곳이 금동숯가마 찜질방이다.
▶진잠숯가마 ☎042 - 546 - 9300
대전 유성구 원내동 롯데마트에서 대전교도소방향으로 300m지점에 위치. 입장료 5000원. 숯가마 5개. 영업시간:오전 9시-자정. 연중무휴.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갑사 가는 도로변에 위치. 입장료는 5000원. 숯가마 7개. 영업시간:오전 9시-자정. 연중무휴.
금산군 추부면에서 대둔산 방향으로 700m지점에 위치. 숯가마 5개. 입장료 6000원. 영업시간 오전10시-자정. 연중무휴.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 입구 삼거리에 위치. 숯가마 2개. 무료체험.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10시. 연중무휴.
▶용인백암 다래참숯가마 ☎031 - 339 - 1113, http://www.daraecharmsoot.co.kr/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에 자리한 숯가마로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휴게시설이 완벽하게 마련된 숯가마를 찾는다면 ‘다래’를 추천한다. 6개의 숯가마에 무려 300여평의 휴게실건물이 갖춰져 있다.
아이들과 자연을 벗하며 찜질을 할 수 있는 곳. 가마 5개를 운영한다. 여기는 숯을 빼는 날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4∼5일에 한번씩 숯을 뺀다. 가마 한 개당 1.2톤의 참나무를 가득 채워 숯을 만들고 거기서 찜질을 한다.
▶소리산 참숯굽는 마을, 전통 황토 참숯가마찜질방 ☎031 - 774 - 4726
경기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계곡을따라 소리산 깊은 곳에 위치한 참숯굽는 마을은 고향의 향이 물신 풍기며 참숯으로만 찜질방을 운영하고 있다.
찜질방시설은 온도별로 저온방, 중온방, 고온방으로 나뉘어져 있어 체질에 맞게 즐길 수 있으며 연령 층은 30~60 대, 그중에도 50대분들이 가장많이 방문하는곳이다.
깊은 산속에 마치 숨어있기라도 하듯 너무도 조용한 참숯굽는마을은 양평여행, 대명스키장이나 용문산여행을 하면서 꼭한번 가족과 함께 들릴만한 테마찜질방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참숯으로 요리하는 각종요리가 준비되어있어 찜질과 동시에 구수한 참숯향요리를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 연중무휴 09:00-21:30. 입장료 어른 4,000 어린이 3,000 옷대여 1,000
1. 서울~양수리 : 6번 국도 이용 (20km, 0:25 소요)
2. 양수리~신원리~양평~봉성~용문터널~과적차량검문소~직진후 대명콘도방향~대명콘도 입구도로 좌회전~참숯굽는마을
서울지역(경부(중부)고속도로):청주(서청주)·청원I.C→청주→보은(속리산)→대야리
부산지역(경부고속도로):옥천I.C→보은(속리산)→대야리
호남지역(호남고속도로):회덕분기점(부산방향)→옥천I.C→보은(속리산)→대야리
강원지역(영동고속도로):호법분기점(부산방향)→청주·청원I.C→청주→보은(속리산)→대야리
동해안지역(중앙고속도로):상주→보은(속리산)→대야리
몸 과 마음을 편히 쉬었다 가십시요.
주소 : 경북 김천시 증산면 장전리 산33-3번지
전화문의시간: 09:00~18:00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이용시간 :06:00~24:00, 이용료 2000원(옷 포함), 수건 개인 지참
▶양평임산업 http://ypforest.yp21.com/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여물리 / 031-774-3533
▶경원참숯 http://www.kwsut.net/contents/main.htm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오원3리 / 033-342-0413
▶제일참숯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 /033-732-5761
▶태백참숯가마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 / 033-378-3037
▶백운참숯
충북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 / 043-651-1265
▶숯굽는마을
충북 진천군 백곡면 대문리 / 043-532-5726
▶남산골황토참숯가마
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 054-371-5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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