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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대 등록일 : 2009-05-30 10:23
춘장대&마량리 동백정
여름이면 '춘장대'행 관광열차가 다니지만, 지금은 서울역에서 장항선 열차를 타고 서천역에 내려서 춘장대로 가야 합니다. 거리도 비교적 가까운 편이고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과 마량리 일출 등으로 비교적 최근에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춘장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홍원항, 마량포구, 마량리일출, 동백정 등을 연계해서 당일로 다녀오시기에 적당한 여행지입니다.
동백정
마량포구에서 화력발전소를 지나면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동백숲이 나옵니다.
평균수령이 500년이나 되는 1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피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도가 높은 곳에 핀 동백숲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화시기도 늦고, 나무가 크고 꽃이 붉고 이쁘기로 유명하죠^^ 입구에는 작지만 동백터널이 있어 꽃터널 밑으로 지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동백숲 꼭대기에는 동백정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장관입니다.
동백정에서 바라본 바다
이곳은 제게 '서해바다도 푸를 수 있구나'라는 걸 처음 알게 해 준 곳입니다. 수심이 깊어서인지, 다른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이곳은 동해바다의 푸름을 연상케 합니다. 사진에서는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지만 ㅜ_ㅜ;
동백
4월 초~중순이면 찾아드는 사람들로 복잡하지만, 그래도 동백정에 앉아 보는 서해바다가 아름다운 건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춘장대해수욕장 (일몰 이후에 찍어서 사진상태가 좋지 못해요ㅜ_ㅠ")
넓은 백사장과 고운 모래, 소나무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춘장대해수욕장은 해수욕 하기에도 그만이지만 봄-가을-겨울 언제 가도 시원하고 기분 좋아집니다.
이곳 말고도 서천에는 한산모시관이나 신성리갈대밭(JSA촬영지) 같은 볼거리가 있어 하루 코스로 추천할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