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의 상주해수욕장은 남해 중부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이라 할 수 있다. 섬이 깊이 패여 바다가 들어온 곳에 자리하고 있어 파도가 잔잔하여 호수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남해안의 해수욕장들이 대개 규모가 작은데 비해 상주해수욕장의 백사장의 길이가 약 2km에 이를 정도로 규모도 크고, 또 모래가 곱기로 유명하다. 상주해수욕장의 모래는 동해안의 유명 해수욕장보다 더 곱고 부드러워 강릉의 주문진해수욕장의 고운 모래에 비견할 만한다.

해수욕장 뒤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적당한 해송숲도 있고 또 그 뒤로 상가 시설들도 많이 들어서 있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불편함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