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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과메기축제 등록일 : 2015-11-03 12:00

 

 

 

 

 

축제·행사 등에 3289억 ‘펑펑' ··· 지자체 부채 작년 2조↑

곳간 텅빈 지자체 ··· 축제·행사로 연 1조 '펑펑'

빚더미에 허리 휘는 지자체 ··· 부채비율 인천·세종·광주 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1년 만에 2조원 가까이 늘었다. 지방공기업 부채를 포함한 전체 지방 통합부채는 3년째 100조원을 넘어섰다.

2일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정보공개 사이트 ‘재정고’(lofin.moi.go.kr)의 지방재정 통합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자체 부채는 49조 8084억원이다. 2013년 47조 8125억원에서 1조 9959억원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지자체 채무는 2013년보다 5869억원이 줄어든 28조 17억원이었지만 부채는 오히려 크게 늘어 심각성을 입증하고 있다.
시·도별(기초지자체 포함)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을 보면 인천이 9.19%로 가장 높다. 세종(7.12%), 광주(6.59%), 대구(6.27%) 등도 전국 평균(4.60%)을 크게 웃돌았다. 강원(3.45%)과 서울(3.65%) 등은 낮았다.

 

늘어나는 복지비용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축제행사에 매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자체들은 지난해 대형행사·축제(광역 5억원, 기초 3억원 이상) 361건에 3289억원을 썼다. 하지만 국고 등 보조금, 각종 물품 매각·입장료·주차 요금으로 회수한 사업 수익은 728억원에 그쳤다. 

지역별 대형행사·축제 수는 경상북도가 5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원도(47건), 경기도(42건), 경상남도(41건), 전라남도(33건) 순이었다.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된 행사는 충청북도의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로 110억원이 넘게 들었다.

해양수산부가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와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홍합을 11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발표한 가운데 과메기 홍보를 위해 오는 21∼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과메기 문화거리의 아라광장 특설무대 등에서 과메기 특산물 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구룡포, 맛으로 알리다’라는 모토로 시식 프로그램을 늘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과메기를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더불어 문화공연으로 즐길거리를 늘리고, 과메기 경매 및 직판장을 통해 싼 가격에 과메기 특산물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주최 측은 ‘스토리가 있는 구룡포, 과메기와 놀다’라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스토리텔링으로는 한국 구룡포에 정착한 일본 어부들의 이야기인 ‘물고기의 귀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대표곡 ‘진이’의 가수 하이디, 포항 출신의 트로트계 아이돌 마아성, SL STAP 색소폰 듀엣 등이 나선다. 18년 역사를 자랑하는 과메기 축제가 포항의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축제기간 내내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과메기 뿐 아니라 문어, 오징어 등 다른 해산물들도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포항 과메기는 구룡포를 중심으로 400여개 덕장에서 꽁치를 깨끗한 바닷물로 씻고 바닷바람에 말리기를 반복해 만든다.

 

과메기는 해풍에 건조시켜 말리는 겨울 별미다. 원래 ‘관목’(貫目)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목’이 포항지역 방언으로 ‘메기’로 발음되면서 처음에는 ‘관메기’로 불리었다가 ‘과메기’로 변하게 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청어를 주재로로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청어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꽁치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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