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올 여름휴가에 다녀왔던

한라산이 너무 멋있어서 가을산행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제주도까지는 배나 항공편으로 왕복 하실 수 있는데요

배는 녹동에서 타시면 될 것 같고 비행기는 여수공항을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한라산은 크게 네 코스로 나뉩니다.

■ 어리목코스(윗세오름까지 2:00분) 4.7㎞[어리목→윗세오름]

■ 영실코스(윗세오름까지 1:30분) - 3.7㎞[영실→윗세오름]

■ 성판악코스(진달래밭 3시간, 정상 4시간30분)- 9.6㎞[성판악→진달래밭(7.3㎞)→정상(동능 2.3㎞)]

■ 관음사코스(용진각 3:30분, 정상 5시간) - 8.7㎞[관음사지구→용진각(6.8㎞)→정상(동능 1.9㎞)]

저는 영실코스로 등반했는데 2년동안 회사생활만 한 탓으로 정말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오직 앞으로만 걸어가다 친구가 불러서 돌아섰는데 그 절경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장관이었습니다. 여러번 산행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멋있더라고요.

아마 요즘같이 가을단풍이 있었더라면 더더욱 환상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많은 곳을 다녔지만

한라산의 등반만큼 힘들어서 기억에 남고 빼어난 절경을 보아서 잊혀지지 않을 만큼 좋습니다.

비록 정상인 백록담까지 가진 못했지만 윗세오름에서 먹은 컵라면과 김밥은 잊혀지지가 않군요.

그리고 저같이 직장생활만 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셨던 분들은 무리하지 마시고 제일 짧은 코스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 코스도 힘들었습니다.

저는 여름에 가서 날씨 변화가 심해 1700m에서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왔었지만

나름대로 운치있고 정말 멋있었답니다.

멋있는 산행을 기약하며.. 제주도로 한번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