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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등록일 : 2006-02-27 16:56

소쇄원은 담양벌에서 무등산을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광주호를 끼고 구비구비 돌아 들어 별뵈(성산)의 남쪽 골짜기에 있다. 이 별서를 경영한 양산보(1503~1557)는 한 시대 걸출했던 인물 조광조(1482~ 1519)의 문하에 들어갔으나, 스승이 실권하여 화순 능주에 유배되고 죽음을 당하게 되면서 덧없는 세상을 뒤로하게 되었다. 성리학자들의 은둔과 은일사상을 배경으로 1520년부터 1557년에 걸쳐 소쇄원을 만들었다. 사적 제304호로 지정된 소쇄원은 조선시대 대표적 정원으로서 약 108,560㎡ 규모이며, 주인이 기거하던 제월당을 비롯하여 광풍각, 대봉대, 내원을 감싸는 담장 그리고 시원스런 계류의 흐름으로 조성되었다.
진입공간은 대나무 숲길을 따라 밝고 어두움의 원리를 보여주며, 동쪽 언덕을 가로지른 담장의 ‘애양단’이라는 글은 북풍을 막아주고 열린 남쪽의 햇볕이 밝고 따뜻함을 말해준다. 소쇄원 공간의 중추를 이루는 광풍각은 계류에 더 가까이 하기 위해 축대를 쌓아 지어졌는데 주인과 방문객들이 온갖 풍류를 벌이던 곳이다. 양산보 주위에는 이종사촌인 송순을 비롯하여 사돈간인 김인후와 임억령, 고경명, 김성원, 송시열, 이후백, 송인수, 유희춘 그리고 이웃 환벽당 주인이던 김윤제 등 풍류객들이 드나들었다.
면앙정, 송강정, 식영정, 소쇄원 등을 통해 학문과 사상이 시가문학이란 국문학 장르로 맥을 형성하면서, 송순의「면앙정가」와 정철의「성산별곡」 등이 지어져 담양은 우리나라 시가문학을 대표하는 산실로서 훗날 판소리 생성의 밑거름이 된다.

시원한 물소리와...시원한 대나무 숲길...

산책하기에 딱좋은 장소입니다....풍경이 끝내줍니다..

찾아가는길....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 동광주I.C에서 광주로 진입, 300m쯤 달리다 왼쪽 (광주교도소 방향) 887번 지방도로(5.3km쯤 남하) 식영정 앞 → (1.2km) 좌회전 → 250여 미터 → 소쇄원(식영정과 소쇄원 사이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충장사와 무등산 가는길이다)
대중교통
광주 동신전문대 앞(또는 금남로 화니백화점 앞)에서 942번 시내버스 이용하여 소쇄원 앞 하차, 30분 정도
소요/40분 간격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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