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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모두 행복한 여행 (제주 제주시) 등록일 : 2006-09-20 10:30

위    치 : 제주 제주시 봉개동 산 78-1번지 
  무더위와 빗줄기가 공존하는 7월에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제주 중에서도 자연 속으로 깊이 빠져
  들 수 있는 휴양림을 찾아가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음미해 보자. 제주시내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제
  주절물자연휴양림은 산책로, 놀이시설, 약수터, 등산로 등 여러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당일 방문
  도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휴양림 내에 마련된 숲속의 집에 머물면서 자연과 동화되는 시간을 가져볼 것
  을 권한다.

  숲속의 집은 총 16실이 준비되어 있는데, 조금씩 크기가 다르므로 머무를 인원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가장 작은 6평형 객실은 2개실이 한 건물에 있어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긴 하
  지만, 그 밖에는 각종 식기류, 취사도구, 전자기기 및 수건까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넉넉한 휴식
  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가족단위로 머무를 수 있는 숲속의 집 외에 20-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숲속수
  련장과 강의동이 있어 단체여행객들에게도 유용하다.

  휴양림 곳곳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 놀이시설 및 눈길이 머무는 곳에 발길도 잠시 멈출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단지 둘러보고 걸어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눈과 귀와 
  코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여유가 필요한 곳임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휴양림 입구에서부터 넉넉한 공간에 빽빽하게 자리한 삼나무숲에 들어서면 기분까지 맑아지는 은은한 
  숲향기에 절로 피로가 풀린다.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나서는 ‘건강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몸
  과 마음의 건강을 빌어본다. 하얗고 까만 자갈이 깔린 길 위를 조심스럽게 거닐며 발바닥을 통해 몸 구
  석구석을 자극해 보는 것도 좋다. 누구에게나 부담없는 완만한 산책로를 걸어올라 끝부분에 다다르면 
  연꽃 가득한 연못을 만날 수 있다. 개구리가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연못가에서 끊임없이 속삭이는 새소
  리를 듣노라면 ‘이게 바로 사는 맛이 아닌가. 인생의 쉼표를 한동안 또 잊고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연못가를 지나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접어들어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은 약수터로 가는 길이며 오른쪽은 절물오름으로 오르는 등산로다. 이 곳 약수는 신경통과 위장병에 특
  효라 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니, 작은 물병을 준비해 가 약수를 담아 오름에 올라도 좋고, 오름
  에 다녀온 후 약수 한 모금으로 목을 축여도 좋겠다. 절물오름에 오르는 길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무
  발판이 깔려 있어 미끄러질 염려도,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 경사가 있다 싶은 곳에는 나무계단이 깔
  려 있어 쉬엄쉬엄 오르면 노약자도 도전할 수 있다. 넉넉하게 30분이면 푸르게 펼쳐지는 광경을 시원
  한 바람과 함께 맛볼 수 있다. 정상에서는 맑은 날이면 성산일출봉, 제주 시가지, 한라산을 모두 볼 
  수 있다. 어디가 어딘지 굳이 찾아 대조해 보지 않더라도 시원하게 열린 푸른 광장은, 길어야 30분을 
  투자한 것뿐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과하다 싶을 만큼, 커다란 성취감을 안겨다 준다.
  휴양림 밖으로 나들이를 하고자 한다면 공항에서 가까운 바다 쪽으로는 완만한 백사장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호해수욕장, 용의 머리를 닮은 바위와 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용두암이 둘러볼만 하
  다. 시내를 지나면서는 도깨비도로라고도 불리는 ‘신비의 도로’를 꼭 지나쳐 볼 것. 양편으로 지나가
  는 거의 모든 차들이, 승용차, 택시에서부터 45인승 관광버스까지, 갑자기 비상등을 켜고 느리게 지나
  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데, 신비의 도로 시작점에서 차 기어를 중립에 두면 오르막으로 보이는 듯한 
  길에서 차가 저절로 굴러 올라가는, 내리막으로 보이는 듯한 길에서 차가 슬슬 뒤로 굴러가는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차로는 잘 실감이 안 난다면 도로에 깡통을 하나 굴려보면 신기한 모습이 명확하
  게 보인다. 내리막으로 보이는 방향으로 깡통을 굴려도 그대로 가는 듯하다가 이내 다시 반대로 굴러 
  올라가는 모습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너도나도 굴릴만한 것을 찾아 시험해 보는 것을 볼 수 있다. 신비
  의 도로 옆에 자리한 러브랜드는 성인에게만 공개되는 색다른 장소. 다소 민망한 조각들이 있긴 하지
  만,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짧은 즐거움을 준다.
  휴양림 동쪽 방향으로는 멀지 않은 곳에 산굼부리가 위치해 있다. 해발 400m의 평지에 생긴 화구인데 
  깊이가 100m, 지름이 650m에 달해 한라산 화구보다도 크고 깊다고 한다. 매표소에서 계단을 조금만 오
  르면 만날 수 있는 산굼부리의 풍광은 여행을 떠나왔다는, 아름다운 제주에 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
  며, 자연이 빚어내는 푸른빛을 가르며 가지런히 쌓은 검은색 돌담도 인상적이거니와 장애인이나 유모차
  를 끌고 찾는 이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를 만들어놓은 세심한 배려가 오랜 기억
  에 남는다.
  휴양림에서 동북쪽에 위치한 김녕미로공원도 색다른 재미를 주는 장소 중 하나이다. 전체적으로 제주도
  를 상징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공원의 면적은 동서 92m, 남북 45m로 그리 넓지 않지만, 길을 잃으면 40
  분이 넘도록 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입구에서 주는 홍보물에 지도가 나와 있긴 하지만, 지도를 보지 않
  고 본인의 느낌을 따라 천천히 길을 거닐며 길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행끼리 흩어져 길을 찾
  다가 서로 다시 만나고, 먼저 성공한 이가 아래를 굽어보며 동료의 갈팡질팡하는 모습에 까르르 웃어대
  는 광경이 전혀 얄밉지 않다.
  욕심을 내어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즐거움과 만족감이 쌓이는 한편 피로감도 누적되기 마련. 떠나 
  온 곳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 여행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고 싶다면 휴양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 
  한 한화리조트 테라피센터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총 두 시간여가 소요되는 테라피 코스를 이용하
  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수영복을 입고 이용하기 때문에 남녀 관계없이 일행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테라피 코스는 수압을 이용하여 발목, 어깨, 허리 등 곳곳의 근육을 풀고 물 속에서 들리는 
  음악을 들으며 태아가 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아쿠아토닉, 농도 짙은 산소를 들이마시며 잔잔한 음
  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에어로졸, 건초 속에 묻혀 따뜻한 온기 속에서 땀을 흘릴 수 있는 헤이
  베스, 머드팩과 함께 스팀사우나를 즐기다 갑자기 쏟아지는 물줄기에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휜스톤돔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무리로는 따뜻한 허브차가 준비되어 있다. 테라피스트의 안내에 따라 몸을 맡
  기면 흐르는 시간 속에 피로가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제주시청  www.jejusi.go.kr 
  - 절물자연휴양림  jeolmul.jejusi.go.kr 
  - 러브랜드  www.jejuloveland.com 
  - 산굼부리  www.sangumburi.co.kr 
  - 김녕미로공원  www.jejumaze.com 
  - 한화리조트  www.hanwharesort.co.kr 

  ○ 문의전화
  - 제주절물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64)721-7421
  - 제주관광정보센터  064)742-8866
  - 러브랜드  064)712-6988
  - 산굼부리  064)783-9900
  - 김녕미로공원  064)782-9266
  - 한화리조트 테라피센터  064)725-9000, 내선 1300

  ○ 대중교통 정보
  [ 비행기 ] 대한항공  kr.koreanair.com , 1588-2001
             아시아나항공  flyasiana.com , 1588-8000
             제주항공  www.jejuair.net , 1599-1500
             한성항공  hansungairlines.com , 043)210-0500
  [ 선박 ] 인천항-제주항, 13-15시간 소요, 032)889-7802
           부산항-제주항, 11시간 소요, 051)463-0605
           목포항-제주항, 4시간 30분 소요, 061)243-1927
           완도항-제주항, 3시간 소요, 061)552-0116
           여수항-제주항, 6시간 30분 소요, 061)665-3399
  [ 절물휴양림 가는 길 ] 제주시에서 명도암행 버스, 종점 하차 후 3km 도보
                         표선/산굼부리 방면 버스, 절물입구 하차 후 1.7km 도보

  ○ 렌트카 정보 :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 064)746-2294
  [ 절물휴양림 가는 길 ]  제주시 ← (10km) → 봉개동 ← (7km) → 휴양림 ← (7km) → 조천읍교래

  ○ 숙박정보
  - 절물휴양림 내 숲속의 집 : 총 16실, 홈페이지에서 예약가능
  - 다이아몬드호텔 : 제주시 연동, 064)742-7744, www.dhj.co.kr 
  - 디셈버호텔 : 제주시 연동, 064)745-7800, www.jejudecember.co.kr 
  - 하이트호텔 : 제주시 이도1동, 064)725-1552, www.hitehotel.com 

  ○ 식당정보
  - 유리네식당 : 제주시 연동, 회/조림/구이, 064)748-0890
  - 만당일식 : 제주시 삼도1동, 회, 064)724-1010
  - 구미관횟집 : 제주시 봉개동, 회, 064)721-3053
  - 오름식당 :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흑돼지구이, 064)784-6041

  ○ 주변 볼거리 : 이호해수욕장, 용두암, 러브랜드, 도깨비도로, 탐라목석원, 산굼부리,
                   김녕미로공원 등
작성기준일 2006년 06월 29일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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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06-09-20 10:31

    http://www.visitkorea.or.kr/cc/yj/ccyj_av0.jsp?seqno=301

    ..
    http://www.visitkorea.or.kr/cc/yj/ccyj_av0.jsp?seqno=301

    제주 그 환상의 섬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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