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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리는 날, 데이트 하기 좋은 곳 ■ 등록일 : 2006-12-26 22:07

한강 보이는 스카이라운지 프러포즈 장소로 '굿'
#하늘에서 즐기는 데이트
스카이라운지는 눈 오는 날을 더욱 특별한 날로 만들어준다. 눈 내리는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서울의 건물 중에서 63빌딩은 가장 높은 전망을 제공한다.

63빌딩 전망대(60층) 바로 아래층에 자리한 ‘워킹온더클라우드’는 눈이 내리면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한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 여의도 빌딩숲, 멀리 보이는 강남 무역센터와 타워팰리스 등 남산과 비슷한 240m의 높이에서 굽어보는 전경은 아름답기만 하다.

한두 면만 바라볼 수 있는 일반 스카이라운지와 달리 이곳에서 사방으로 도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유러피안 스타일의 ‘레스토랑’과 ‘와인바’를 갖춰 눈과 함께 입도 즐겁다. (02)789-590463빌딩이 눈 내리는 한강의 풍경을 볼 수 있다면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30층에 자리한 스카이라운지는 하나둘 내리는 눈발에 덮여가는 강남의 야경을 음미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연인들에게 특별히 제공되는 ‘플루토룸’ 별실은 눈 오는 날, 깜짝 프로포즈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

플루토룸은 바닥에서 천장까지 반원 통유리로 돼 있어 연인이 나란히 앉아 좌·우·전방 3개 방향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연인을 위해 ‘로맨틱 테이블’도 제공하고 있다. (02)3430-8630

서울특별시 WALKING ON THE CLOUD


공예품·전통음식 풍성… 눈과 입이 즐거워요
# 추억의 인사동길하얗게 눈 덮인 거리를 사박사박 걷는 것은 눈 오는 날에 빠트려서는 안 되는 데이트코스다. 무작정 걷는 것보다 볼거리가 있는 곳을 걸으면 눈 내리는 날의 데이트의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서울 도심에서 눈 오는 날 걷기 좋은 곳으로 인사동길이 있다. 인사동길은 공예품, 전통식품 등과 함께 갤러리 등이 있어 평소에도 연인들이 즐겨 찾는 데이트 코스다.

바람이 차갑게 느껴진다면 가까운 전통찻집에 들어가 그윽한 전통차의 향기를 맡으며 창밖에 눈 내리는 거리풍경을 바라봐도 좋다.

인사동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를 잡은 쌈짓길은 눈 오는 날, 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중앙마당에 서 있는 일명 ‘소원성취나무’에게 두 사람의 미래를 기도해도 좋고, ‘사과나무’와 같은 테마가 있는 레스토랑에 들러 와인잔을 기울여도 좋다.

서울특별시 쌈지길

'예술인 마을' 파주 헤이리서 은은한 시간
# 눈속의 드라이브눈 오는 날 서울 근교의 한적한 도로를 유유히 달리면 창밖으로 스쳐가는 풍경이 꽤 운치가 있다. 눈 오는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자유로를 달렸다면 통일전망대 인근에 자리한 파주 헤이리에 꼭 들려보기 바란다.

‘예술인 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곳은 작가, 화가, 영화인 등 예술인 370명의 작업실, 갤러리가 있다. 북카페, 와인바 등 이색적인 곳에서 둘만의 은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미사리를 지나 양평으로 빠지는 길도 인기가 높은 드라이브 코스. 이곳에는 테마가 있는 카페가 많은데 눈 오는 날, 모닥불을 피워놓고 마시는 차 한잔은 두 사람에게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경기도 헤이리아트밸리



삼청동 갤러리 거닐다 따뜻한 카페서 차 한잔
# 미술관옆 데이트미술관은 눈 오는 날 이색 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최근 인사동길에 이어 ‘문화의 거리’로 떠오른 삼청동길 곳곳에 자리한 갤러리에 들러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독특한 경험이 된다.

달콤한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그림을 감상한 후 삼청동길에 자리한 죽집의 단팥죽과 카페의 케이크는 두 사람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소품이 된다.

서울 도심에는 실내를 카페로 꾸민 갤러리가 적지 않다. 눈 오는 날, 갤러리 카페를 찾아도 뜻깊은 시간이 될 듯 싶다.

동아일보사 옆 일민미술관 1층에 자리한 카페 ‘ima’는 아이스크림이나 과일이 듬뿍 들어간 와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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