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이 진통 끝에 타결됐던 그 자리에서 여수 박람회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박람회 유치위원회는 한미 FTA가 타결된 것 처럼 이번 박람회 실사가 성공적이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에 대해 실뱅 실사단장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이번 실사를 박람회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로
만들자고 답했습니다.

[인터뷰:까르맹 실뱅, 박람회기구 실사단장]
"이번 실사는 박람회기구의 가치를 확인하는 목적을 가졌습니다.
또 한국의 능력을 확인하는 가치있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첫 설명회에서 실사단은 여수박람회의 차별성과 여수가 국제 행사를 개최할 능력이 있는 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유치위 측은 여수 박람회를 계기로 해수면 상승 등 인류가 직면한 재앙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개도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영석, 박람회유치위 기획홍보본부장]
"천만 달러를 펀딩해서 개도국을 중심으로 이런 재앙에 대항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것이고요."

정치권과 재계도 여수박람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실사단을 접견한 임채정 국회의장은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개 역시 여수 박람회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경제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방한 사흘째인 오늘 실사단은 여수를 방문합니다.

실사단은 박람회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거북선 축제 등도 관람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