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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에 떠나는 특별한 봄 여행 등록일 : 2007-05-08 16:44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야밤일탈’의 색다른 맛!

일상에 찌들어 ‘일탈’이란 단어가 머릿속을 맴돈다면 마치 꿈을 꾸듯 밤중에 집을 나서보는 건 어떨까. 심야버스나 야간열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석양과 작은 별빛과 어둠의 풍경, 그리고 여행지에서 맞는 새벽의 운치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하다. 시간 부담 없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무박 2일의 주말 밤 가족여행, 주말은 더 이상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는 시간이 아니다.

Part 1
주말에 떠나는 무박 2일 기차여행


한려수도 봄맞이 여행


거제 외도·해금강 >> 통영 어시장 >> 남원 광한루
명승 2호로 지정된 한려 해금강은 원래 갈도였으나, 금강산의 해금강처럼 아름답다 하여 지금의 이름이 붙었다. 하늘이 십자로 보이는 해금강의 명물 십자바위를 비롯해 해와 달이 한쪽으로 뜨고 진다는 사자바위(일월관암), 병풍 같은 병풍바위와 신랑신부바위, 만물상 석문 등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그곳은 감탄사가 절로 터지는 천연의 절경을 지니고 있다. ‘한국의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외도해상공원 또한 세상 시름을 잊는 별천지로 안내한다. 외도는 마치 외국의 해변 도시를 옮겨놓은 듯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하다. 여행 중 허기는 통영 어시장이 달래준다. 싸고 싱싱한 횟감과 함께 넉넉한 인심과 정도 덤으로 얹어주는 곳. 그곳에선 마음까지 배부르다.
드라마 <황진이>의 촬영 장소인 남원 광한루는 여행의 마지막 코스.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담긴 오작교와 광한루, 춘향사당을 비롯해 남원관광지, 수상유원지, 춘향테마파크, 터널분수다리 등 많은 문화유적과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매년 5월에는 춘향제와 함께 ‘남원세계허브산업엑스포’도 열린다.

▶여행 일정 밤 10시 50분 서울 용산역 출발, 둘째날 밤 9시 22분 용산역 도착. 금·토요일 출발
▶여행 코스 용산역→남원역→거제 선착장→해금강 유람선 관광→선착장→학동몽돌해수욕장→통영 어시장→남원 광한루원→남원역→용산역
▶요금 성인·청소년 8만9000원, 어린이 7만3000원(왕복열차 요금, 연계버스 요금, 유람선 요금, 조식 1식, 입장료, 여행자보험 포함)
▶문의 비타민여행사(02-736-9111, www.ktxtour.co.kr), 철도고객센터(1544-7788)

정동진 해돋이 여행
정동진 해돋이 >> 정선 레일바이크 >> 아리랑학교 추억의 박물관
해돋이의 벅찬 감동과 함께 아이들과의 특별한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여행. 예전과 같은 단아함과 운치는 없지만 각종 편의시설과 테마파크가 잘 조성된 정동진의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모래시계공원과 기차카페와 범선카페, 함선으로 지어진 콘도가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하는 조각공원 등을 둘러보면 좋다. 특히 조각공원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정동진은 장관이다.
하지만 여행의 시작은 지금부터. 네 바퀴로 달리는 철로 자전거 레일바이크(2인승 1만8000원, 4인승 2만6000원)가 기다리고 있다. 강원도 정선 구절리에서 아우라지를 잇는 7.2km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때론 하늘을 찌르듯 키 큰 나무 사이를 통과하기도 하고, 산이나 계곡, 농촌 들녘, 굴을 통과하기도 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이들이 레일바이크로 신나는 추억을 얻었다면 어른들은 어릴 적 추억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강원도 오지 폐교를 개조해 만든 아리랑학교가 그곳. 옛 노래책 등 흔히 볼 수 없는 것들을 시대별, 계절별로 전시해놓아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여행 일정 밤 10시 40분 청량리역 출발, 둘째날 저녁 8시 28분 청량리역 도착, 매일 출발
▶여행 코스 청량리역→정동진역→해돋이 관람→구절리역→레일바이크 체험→아우라지역→정선 아라리촌→정선 아리랑학교→추억의 박물관 관람→예미역→청량리역
▶요금 성인·청소년 6만5000원, 어린이 5만7000원(왕복열차 요금, 연계버스 요금, 입장료, 여행자보험 포함)
▶문의 비타민여행사(02-736-9111), 철도고객센터(1544-7788)


경포대 벚꽃 나들이
정동진 일출 >> 경포대 벚꽃 >> 월정사 >> 대관령 양떼목장
정동진 일출은 기본이고 시원한 바다와 송림이 어우러진 경포대에서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벚꽃길은 경포대 진입로 주변 3km 구간. 특히 경포대는 수령 50년 이상 된 벚꽃나무가 많아 장관을 이룬다. 경포호 일주도로는 자전거를 타며 돌아보기에 좋다. 벚꽃만큼이나 순백의 양떼들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강원도 평창에 자리한 대관령 양떼목장에서는 푸른 초원 위에 200여 마리의 순백색 양떼들이 한가롭게 노는 이국적이고 목가적인 풍경이 그대로 재현된다. 양에게 먹이 주기, 양과 함께 사진 찍기 등도 가능하다.
다소 들뜬 마음은 영화 <동승> 촬영지이기도 한 오대산 월정사에서 다스려보자.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1400여 년 고찰로, 석가여래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다는 적광전 앞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과 석조보살좌상(보물 139호) 등의 문화유산이 있다. 500년 된 아름드리 고목들이 만들어내는 전나무 숲길에서의 삼림욕도 빼놓지 말 것. 심신의 피로는 물론 머릿속까지 시원해진다.

▶여행 일정 밤 10시 40분 청량리역 출발, 둘째날 저녁 6시 31분 청량리역 도착. 매주 금·토요일 출발
▶여행 코스 청량리역→정동진역→강릉 경포대→경포대 벚꽃놀이→대관령 양떼목장→오대산 월정사→원주역→청량리역
▶요금 성인·청소년 5만9000원, 어린이 4만6000원(왕복 무궁화열차 요금, 연계버스 요금, 입장료, 여행자보험료 포함).
▶문의 비타민여행사(02-736-9111), 철도고객센터(1544-7788)


땅끝마을·보길도 여행
해남 땅끝마을 >> 보길도 >> 완도 <해신> 촬영장
고산 윤선도가 제주도로 가려다 주저앉았다는 아름다운 섬. ‘어부사시사’가 씌어진 보길도는 가공되지 않은 투박한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해남 땅끝에서 전망대에 올라 해돋이를 감상하고 내려와 파도 굽이치는 남도 끝자락의 토말비를 둘러보고 나면 보길도행 배가 도착한다. 보길도는 섬 자체가 하나의 자연공원이다. 격자봉을 중심으로 섬 전체가 천연림으로 덮여 있고, 섬 곳곳의 고갯마루 어디서나 해안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 때문. 이 밖에 까만 몽돌로 유명한 예송리 해변, 고산 윤선도의 넋을 느낄 수 있는 세연정과 동천석실, 그리고 보족산 등이 보길도의 명소이다.
완도에 자리한 드라마 <해신> 촬영장도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완도읍 대신리 소세포 오픈 세트장 ‘청해진포구마을’은 장보고의 유년 시절이 촬영된 곳으로 선착장, 선박, 객관, 저잣거리, 군영 막사, 망루 등이 실감나게 재현되어 있다.

▶여행 일정 밤 10시 5분 용산역 출발, 둘째날 밤 10시 20분 용산역 도착. 매주 금·토·공휴일 출발
▶여행 코스 용산역→목포역→해남 땅끝마을→해돋이·전망대·토말비→보길도→세연정·동천석실·예송리·통리→완도→완도 소세포 포구마을→<해신> 세트장 관람→목포역→용산역
▶요금 성인 9만9000원, 노인 9만3000원, 어린이 8만3000원(왕복열차 요금, 연계버스 요금, 입장료, 유람선 요금, 조식 1회, 수수료 포함)
▶문의 청송여행사(1577-7788, www.chstour.co.kr)



Part 2
별자리 찾아 떠나는 천문대 여행

머리 위에 쏟아지는 찬란한 별 세례
중미산천문대
맨눈으로도 3000여 개의 별을 볼 수 있는 중부지방 최대의 별 관찰 지역인 양평 중미산천문대는 경기도 양평에서 가평으로 이어지는 37번 국도변에 있는 중미산자연휴양림 옆에 있다. 서울에서 찾아갈 경우 아름다운 북한강변을 지나가는데, 이곳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그만. 천문대에는 360도 회전하는 6.6m 원형 돔과 독일에서 들여온 8인치 천체 굴절 망원경, 100mm 이중배율 쌍안경 등 고성능 장비가 갖춰져 있다. 별은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관측할 수 있는데, 태양과 행성에 대한 슬라이드 영상 교육을 시작으로 밤 9시부터 11시까지 별을 관측한다. 별을 보지 못하는 날에는 천문 시뮬레이션 교육, 야광 별자리 지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토·일요일 개장, 참가비는 1인당 2만원.
다음날 중미산자연휴양림에서 삼림욕을 하며 트레킹을 한 뒤 차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서종갤러리, 이항로 선생 생가, 그림같이 아름다운 강변 두물머리, 용문사,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판문점 세트가 눈길을 끄는 양수리영화종합촬영소, 민물고기 생태학습장 등을 둘러보면 좋다.
문의 중미산천문대(031-771-0306, www.astrocafe.co.kr)

▶여행 코스 중미산천문대→중미산자연휴양림(031-771-7166)→휴양림 트레킹→이항로 생가·서종갤러리·용문사→양수리영화종합촬영소
▶숙박&맛집 중미산자연휴양림·유명산자연휴양림(031-589-5487), 양평 한화리조트(031-772-3811)/ 옥천냉면(031-772-9693) 굵고 쫄깃한 면발의 옥천냉면과 쇠고기완자가 별미
▶찾아가는 길 올림픽대로→미사리→팔당대교→6번 국도를 타고 양수대교→37번 국도로 좌회전 후 직진→신애리→양평 한화리조트 입구 과적 검문소→유명산 방면으로 직진→중미산자연휴양림 삼거리→문호리 방면으로 좌회전 후 200m. 대중교통 이용 시 양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미산천문대행 버스 이용


천체 관측에 최적인 장비 갖춘 곳
안성천문대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강덕리에 있는 안성천문대. 천체 관측에 최적인 12m 자동 구동 슬라이딩 돔과 국내 최대의 16인치 슈마트-카세그레인 망원경이 설치된 지름 5m의 원형 돔, 직사각형 슬라이딩 돔 등이 갖추어져 있는 안성천문대는 망원경 장비 업체가 설립한 곳이어서 관측 장비가 좋다는 평이다. 또한 별자리 익히기, 별똥별 찾아보기, 천체 관찰, 직접 망원경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로 별을 관측하기에 안성맞춤. 관측시간은 주말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참가비는 1인당 2만5000원이다.
다음날엔 바우덕이 묘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인 청룡호수를 거쳐 안성 남사당패의 본거지인 고려 원종 때 사찰 청룡사를 둘러본다. 이 밖에 유기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안성맞춤박물관, 태평무전수관, 남사당전수관,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그는 서일농원 등을 둘러보도록 한다. 사곡동 태평무전수관에서는 매일 오후 4시부터 태평무 공연이 펼쳐진다. 문의 안성천문대(031-777-1771, www.nicestar.co.kr)

▶여행 코스 안성천문대→바우덕이 묘·청룡사→안성맞춤박물관→태평무전수관·남사당전수관→서일농원
▶맛집&숙박 천문대 내의 자체 숙박시설, 제이텔(031-677-5225), 궁전모텔 (031-677-6777)/ 황태구이로 유명한 혜원(031-677-7890), 백반 전문 연흥식당(031-677-7096), 아귀찜 집 대원아구찜(031-677-2830)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안성IC(또는 중부고속도로 일죽IC)→안성 시내→천안 방면 23번 지방도로→안성 제2산업단지→금화 APT(오른편) 지난 후 700m→마산리 방향으로 안성천문대 입간판 끼고 우회전→이정표 따라 안성천문대


청정 자연 속 별자리 여행도 하고~ 자연학습도 하고~
가평 코스모피아
해발 1249m 명지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가평 코스모피아는 풀벌레 소리가 가득한 깨끗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코스모피아에서 사용하는 16인치 망원경은 컴퓨터에 관측하고 싶은 별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촬영한 후 대형 화면에 담아주는데, 외부 은하, 성단, 성운이 분해되는 모습도 관측할 수 있어 봄이면 사자자리, 목동자리, 처녀자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별자리를 관측하기 전 별자리에 얽힌 전설이나 과학적인 설명도 재밋거리.
이 외에도 곤충 관찰, 삼림욕, 태양 흑점 관측 등 다양한 자연학습 체험도 할 수 있다. 이곳은 천문학 기초 강의와 천문 돔 우주 관측 등 가족 단위 1박 2일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성인 6만원, 초중고생 5만원, 5~7세의 유아 3만원, 5세 미만은 무료. 천문대 옆에 마련된 기숙사에서 숙식을 할 수 있다.
다음날은 신라 법흥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현등사에 들러본다. 매표소를 지나면 백년폭포와 그 위로 이어지는 무우폭포, 사찰 옆 민영환 바위가 절경을 이룬다. 청곡(淸谷) 김시영 선생이 흙으로 빚어내는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 가평요도 빼놓으면 서운한 곳. 600평의 대지에 건평 250평의 전시실, 성형실, 가마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옹기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다.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뛰어난 문인 진암 이천보가 살던 이천보 고가와 청평유원지와 더불어 청평호와 춘천시 서면 박암리를 왕복하는 청평페리는 색다른 즐거움이다. 영화 <편지>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10만 평의 대지에 핀 각종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문의 코스모피아(031-585-0482, www.cosmopia.net)

▶여행 코스 현등사→가평요→이천보 고가→아침고요수목원→청평유원지·청평페리
▶숙박&맛집 청평풍림콘도(031-584-9380)/ 하늘소(031-585-0482) 아침고요수목원 입구에 있는 두부 전문점
▶찾아가는 길 구리시→경춘국도→청평을 지나 검문소에서 좌회전→현리를 지나 14km→가평 코스모피아 간판 따라 진입.

천체 관측 뒤 일출 감상도 색다른 맛
영월 별마로천문대
별마로란 별(star)+마루(정상)+로(고요할 로)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별마로천문대는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별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관측시설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800mm급 반사망원경이 설치된 주관측실을 비롯해 보조관측실, 천체 투영실로 구성되어 있다. 낮에는 태양 필터를 이용해 태양의 흑점을 관측할 수 있고 밤에는 망원경으로 천체체험을 할 수 있는데 체험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다. 주말이면 천문대가 있는 봉래산 정상 활공장에서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좋다. 봉래산 삼나무숲 산책로에서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초중고생 4000원.
천문대에서 환상적인 밤을 보냈다면 이튿날은 영월의 자연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자연경관이 뛰어난 어라연은 동강 상류에 있는 곳으로, 여름이면 래프팅 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폐교를 활용해 만든 국제현대미술관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70개국 조각작품 160여 점이 전시되어 있고, 국내외 중견 예술가를 수시로 유치, 야외 작업 공간을 활용한 예술가와 대중과의 만남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단종의 유배지이던 청령포와 함께 단종이 묻힌 장릉은 슬픈 역사가 서린 곳으로 아이들에게 생생한 역사체험의 장이 된다.
나비와 나방 1000여 점과 갑충류 1000여 점, 동강 유역에 서식하는 곤충 1000여 점 등 총 3000점이 전시되어 있는 곤충생태박물관 또한 아이들에게 훌륭한 자연학습장이다.
문의 별마로천문대(033-374-7460, www.yao.or.kr)

▶여행 코스 별마로천문대→어라연→국제현대미술관→청령포→장릉→곤충박물관
▶숙박&맛집 별마로(033-375-7151), 별마루쉼터(033-375-1533), 동강힐하우스(033-375-1777), 드림힐(033-375-1234)/ 김인수할머니순두부집(033-375-3698) 3대에 걸쳐 시골 순두부의 맛을 전하는 순두부 전문점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38번 국도→장릉→영월읍사무소→문화예술회관→별마로천문대. 대중교통 이용 시 천문대까지 가는 대중교통이 없으므로 영월시외버스터미널이나 영월역에서 택시를 이용.

천문대 여행할 때 주의할 점
▶날짜 선택 기상청 일기예보(www.kma.go.kr)를 통해 여행 지역의 날씨를 미리 확인한다. 일기예보에 표시된 것은 낮의 날씨이기 때문에 실제 별을 관측하는 밤 날씨와는 다른 경우가 있다. 기상청 사이트의 위성사진으로 구름의 이동방향을 살펴야 한다. 일단 날씨가 맑으면 별자리 관측엔 무리가 없다. 달을 관측하려면 반달 무렵인 음력 7~8일이 좋다. 보름달은 빛이 너무 강해 달의 분화구와 토끼무늬가 보이지 않는다. 성운이나 성단은 달빛이 없는 음력 그믐에 가장 잘 보인다. 첫 방문이라면 달을, 두 번째 이상이라면 성운이나 성단을 관측하는 것이 좋다.
▶준비물 두툼한 겉옷, 모자, 목도리 등을 준비해야 한다. 천문대는 대개 산꼭대기나 오지에 있다. 별자리 관측은 실외에서 하고, 망원경 관측도 돔의 뚜껑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실외와 마찬가지다. 따뜻한 봄 날씨지만 한밤에는 쌀쌀하다. 간식거리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천문대엔 매점이 없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별자리 안내 책자도 챙겨 가면 좋다. 손전등을 가져가려면 빨간색 셀로판지로 불이 나오는 부분을 여러 번 감싸둘 것. 관측 도중엔 작은 불빛도 큰 방해가 된다. 걸을 때마다 불이 반짝이는 어린이용 신발도 기피 대상이다. 아마추어 천문인들의 관측회 때엔 ‘늦게 오는 분은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끄고 오라’고 할 정도다.
▶사진을 찍으려면 콤팩트형 디지털 카메라로는 실내 기념사진밖에 못 찍는다. 별 사진을 찍으려면 보급형 DSLR 이상의 카메라와 삼각대가 필요하다. 별이 점점이 박혀 있는 사진을 찍으려면 1분 이상, 일주 사진은 1시간 이상의 노출을 줘야 한다. 일주 사진에는 릴리즈도 필수다. 하지만 천체 관측 도중엔 사진을 찍지 않는 것이 원칙. 카메라 플래시가 한 번 터지면 관측에 큰 지장을 준다. 눈이 다시 어둠에 적응하려면 20분 이상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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