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각 뒤쪽 낙락장송(좌)와 식영정 아래에 있는 송강 정철 가사의 터(우)
가사문학의 대가인 송강 정철의 4대 가사 중‘성산별곡’을 탄생시킨 식영정도 가봅니다. 주변경치가 너
무 아름다워 그림자도 쉬어간다는 뜻의 식영정은 주변 낙락장송과 짙푸른 물색의 광주호가 한 눈에 보이
는 언덕에 서 있습니다. 정자로 올라가는 돌계단 아래에는 송강 정철 가사의 터라는 석물도 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음을 뗄 떼마다 서정적 정경이 펼쳐지니 경치에 푹 빠져 함께 모여 시를 짓고 풍류를
즐겼던 선인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수 있을 듯 합니다. 식영정 담 위 기왓장에 낀 이끼와 뒤로 수령 수
백 년이 넘는 소나무가 예스러운 운치를 더합니다. 툇마루에 올라 양반다리를 하고 앉습니다. 과연 선경
입니다. 늦봄에 나른한 오후, 누각의 마루 위에 앉아 옛 시인 묵객의 풍류를 떠올리며 시조 한가락 읊어
보는 건 어떨까요.
『매창 아침볕의 향기에 잠을 깨니/ 산늙은이의 할 일이 아주 없지도 아니하다/ 울타리 밑 양지 편에 오
이씨를 뿌려 두고, 김을 매고, 북을 돋우면서 비 온 김에 가꾸어 내니/ 짚신을 죄어 신고 대나무 지팡이
를 흩어 짚으니, 도화 핀 시냇길이 방초주에 이어졌구나/ 잘 닦은 거울 속에 저절로 그린 돌 병풍, 그림
자를 벗삼아 서하로 함께 가니/무릉도원이 어디인가, 여기가 바로 그곳이로다.』
-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 중 봄 풍경-
《떠나고 싶다면?》
◎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가는 방법
- 중부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담양IC) → 금성면
- 서해안고속도로 → 고창IC → 장성 → 담양IC
→ 메타세쿼이아 길 자세히 보기
◎ 담양 죽녹원 가는 방법
광주 두암동 정류소 → 국도 15호선을 따라 담양정류소에서 국도 29호선을 이용, 향교 건너편에 위치
→ 죽녹원 자세히 보기
◎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 가는 방법
담양 IC → 24번 국도 순창 방향 → 약 5Km 진행 → 석현교 건너 우회전 → 마을 앞 좌회전 2Km → 대나
무골 테마공원
→ 대나무골 테마공원 자세히 보기
◎ 담양 소쇄원 가는 방법
호남고속도로 → 동광주 I.C → 광주로 진입→ 광주교도소 방향 → 887번 지방도로 (5.3km쯤 남하) 식영
정 앞 →(1.2km) 좌회전 → 250여m → 소쇄원
→ 소쇄원 자세히 보기
◎ 담양 숙박 및 먹을거리
담양읍내로 가면 그린파크 모텔(061-383-5858)등 새로 리모델링한 모텔들이 있다. 모텔이 아니라도 담양
호텔(061-380-5000)도 괜찮다. 담양의 별미는 단연 대통밥과 떡갈비. 특히 남도음식대축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덕인관(061-381-3991)의 떡갈비의 맛은 단연 최고다. 대통밥은 죽녹원 입구에 있는 향교 죽녹원
(061-381-9596)이 담백하면서도 깔끔하다. 죽순회도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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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2007-05-31 09:30
몇군데 못가보고..거즘 가봤네요!! ㅎㅎ..
몇군데 못가보고..거즘 가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