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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들머리, 어딜가도 ‘낭만’ 등록일 : 2007-12-13 07:42


[한겨레]


보길도‥군산‥영덕‥

관광공사 추천 12월 여행지


한국관광공사(사장 유건)가 12월 여행할 만한 곳으로 완도군 보길도, 철새 축제가

열리는 군산, 영덕 겨울바다 등 세 곳을 골라 발표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다녀오기 좋은 곳들이다.

완도군 보길도=‘어부사시사’를 지은 고산 윤선도가 10여년간 머물던

곳이다. 세연정·낙서재 등 풍류가 깃든 유적지들을 만나볼 수 있다. 통리·중리

해변과 공룡알 해변 등 바닷가 풍경도 볼만하고, 동백나무숲과 억새풀밭도

운치있다. 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50-5237.

군산 금강 하구=12월1~5일 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다. 금강

하구의 갈대밭과 강변길 등에서 지금 한창 찾아들고 있는 가창오리·청둥오리 등

철새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가창오리 군무가 볼만한데 보통 해지고 난

직후에 강물 위에 앉아 있던 가창오리떼가 한꺼번에 날아올라 군무를 펼치며

먹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국내 최대 규모인 11층짜리 금강철새조망대도 있다.

군산시청 관광과 (063)450-4554.

영덕 겨울바다=영덕 강구에서 축산리까지 이어지는 20번 지방도를

따라가며 즐기는 겨울바다 드라이브가 매력적이다. 해맞이공원에서 언덕길을 따라

걸으며 드넓은 바다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영덕대게를 맛보는 것도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여행의 즐거움이다.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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