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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속살 보인 칠선계곡 등록일 : 2008-05-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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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지리산 칠선계곡은 '역시'천혜의 비경을 자랑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자연 휴식년제 연장을 놓고 지역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온 지리산 칠선계곡에 대해 지난 5일부터 주 2회에 걸쳐 탐방예약·가이드제 실시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6일 지리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칠선계곡 최상류 폭포인 마폭 상단 500m 부근은 주목을 비롯한 눈향나무 군락지로 자리 잡았으며, 마폭 상류의 수질과 토양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0년간 자연휴식년제가 생태계 복원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성동 상류 4.3㎞ 지점(비선담 상부)부터 시작되는 칠선계곡 특별보호구는 등산로 주변과 과거 훼손된 지역에 조릿대와 철쭉 등 자생식물이 유입돼 다양한 종류의 군락이 이미 자리를 잡았다. 칠선폭포 주변에는 개방구간보다 이끼류가 많이 관찰돼 훼손된 자연을 스스로 치유하고 회복하는 단면을 보여 주기도 했으며, 계곡물에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도롱뇽의 산란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칠선계곡의 마지막 폭포인 마폭 일대는 아고산대 지형으로 다양한 군락분포를 보여 주목을 비롯한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등 침엽수림이 주종을 이룬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 지대임을 입증했다. 마폭∼천왕봉 구간의 노거수 원시림 지대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의류와 이끼류가 널리 분포돼 있어 인간의 흔적으로부터 독립된 천혜의 비경을 연출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박은희(박사) 생태담당은 "과거 10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보호한 결과 등산로 주변에 만병초를 비롯한 어린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가 관찰됐고 조릿대가 형성되는 등 군락의 변화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댓글(2)
  • 2008-05-15 10:57

    좋은 곳 같은데 제목이 쫌~ㅋㅋㅋ..
    좋은 곳 같은데 제목이 쫌~ㅋㅋㅋ

  • 2008-05-15 16:18

    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프하하..
    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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