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읍내리의 <장원식당>은 다들 아실 겁니다.

거기서 맛있게 불고기 구워먹고 북부농협에 들러 볼 일 보고 시간이 남아 오른쪽 골목길로 들어섰습니다.

금은보석 파는 <태흥당> 옆에 <단스>라는 옷집이 있더군요.

<단스>라는 이름은 일본 말로 아마 옷장이라는 뜻일겁니다.

예전에 우리 어머니들이 "단스에서 옷좀 꺼내와라!"하셨거든요.

이름이 특이해 들어가봤더니 얼굴 하얀 여주인이 반기더군요. 둘러보니주인의 옷 고르는 센스가 뛰어나대요.

예정에 없는 옷한벌 샀습니다.

길거리표 옷 많은데 장사가 되느냐고 물었더니 시작한지 두달도 안됐지만 잘 될거라 믿는다고 하더군요.

조용조용히 말하는 주인 여자를 보니 이곳 사람에게만이라도 알리고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광양 불고기 드시고 혹시 옷이 필요하면 <단스>라는 곳에 함 들려보세요. ^_____^;;

먹거리 올리는 곳인데 다른 길로 새고 말았네요.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