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들과 화양면 용주리에 있는 푸른농원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원래는 그 자리에 밀터가 있었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밀터는 계약기간이 다되어서 다른곳으로 이전했다고 하더라구요

푸른농원이라길래 고깃집인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해물칼국수, 콩국수, 해물파전, 동동주, 만두, 닭도리탕 등등 메뉴가 많이 있더군요

그냥 여기까지 온김에 배나 채우고 가자라는 생각으로

칼국수 3인분, 해물파전, 동동주, 닭도리탕을 시켰습니다

배나 채울 생각에 시켜서 먹었는데 기대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음식의 모든 재료들은 순 한국산으로만 만든다고 메뉴판에 적혀있더라구요

아참.. 그리고 밑반찬들이 나올때 찰밥도 나옵니다

찰밥은 시키지않았다고 말하니까 찰밥은 원래 기본 밑반찬 서비스로 나온다고 하네요

다른것은 잘 모르겠는데

칼국수는 5천원, 해물파전은 만원, 동동주는 5천원 이었습니다

닭도리탕 가격은 기억이 안나네요

가격에 비해 양이 많아서 여섯명이 갔는데 배터질정도로 먹고왔네요

아 그리고 재미있는건 뭐냐면

어떤 남학생이 서빙을 하길래 아르바이트생인줄 알고

어린나이에 고생이 많다고 했더니

그 학생으로 보였던 청년이

푸른농원의 사장이라고 하더군요 나이가 20살인가 21살이라네요

얼굴도 이쁘장하면서 귀엽게 생긴게 식당 사장과는 거리가 멀어보였지만

그래도 젊은나이에 열심히 일하는게 참 보기좋더라구요..ㅎㅎ

음식도 음식이었지만 경치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사진도 많이 찍어왔는데 전부 얼굴들이 나온사진이라 못올리겠네요..;;

어쨌든 푸른농원 추천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