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김장하면서 굴을 좀 샀습니다.

아무래도 신선한 해산물이 많이 있는 교동의 수산시장으로 갔어요.

거기에 예전에 한두번 가본 <양덕네집>이 있어요.

굴과 홍합 바지락, 고막등을 파는 곳인데, 대를 이어서 한다더군요.

50대후반으로 보이는 주인 아주머니는 말은 별로 없지만 물건은 좋은거만 팔더군요.

중국것은 아예 안파는데, 속이지 않고 팔더군요.

나쁜것을 좋게 위장해서 팔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굴(석화)도 민물을 먹이면 양이 늘어난다고 하던데, 이집은 작게 줘도 그대로 판다더군요.

김장을 해보니 확실이 제품이 좋다는거 알았어요.

양덕네집에서 한번 써본 사람은 계속 믿고 산다고 했어요.

서울이나 다른 도시에서도 믿어버리고 주문을 한다더군요.

혹시 이글을 읽는분이 계시면 김장때 양덕네집으로 가보세요.

예전에 가게가 밖에 있을때는 양덕이네였는데 지금은 양덕네집입니다.

주인은 무뚝뚝해도 물건은 좋은 것만 팔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