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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등록일 : 2012-01-15 20:15

이 책의 제목은 여러해 전에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 제목만 듣고서는 부자 아버지가 좋고 가난한 아버지는 나쁘다는 식의 내용인 줄로만 알고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돈이 없다고 좋은 아버지가 아니겠는가? 돈에 의해 좋고 나쁘고가 가려진다면 우리 사회는 얼마나 인간미 없는 사회일까? 어느날 이 책이 눈에 띄어 한번 읽어보았다. 내가 기존에 생각하고 예상했던 내용과는 너무나 달랐다. 저자의 친 아버지는 가난한 아버지다. 돈이 없어서 가난한 아버지가 아니라 돈을 ''버는''방법을 모르는 아버지다. 책에서 친아버지와 비교되는 친구의 아버지인 부자 아버지는 진정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다. 두 아버지의 생활과 가르침을 비교하면서 영리하게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자산을 이용해서 자산을 늘리는 방법이다. 자산과 부채의 차이점을 모르면 부자가 될 수 없다. 회계와 투자법을 모르면 평생 돈을 위해 일한다. 나는 여태 열심히 일해서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승진하며 월급을 받고 살고 싶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따져보니 내 월급은 세금을 다 떼고 주는 돈이다. 이것저것 정부에서 가지고 가면 결국 나에게 남는 것은 얼마 없다. 그런데 만약 사업을 하면 어떤가? 세금 혜택도 있고 보다 큰돈을 벌 수 있다. 열심히 일해서 사장만 좋게 하는 것은 하지 말자. 기존에 생각했던 부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가 필요한데 책에서 많은 것을 알려준다. 금융지식에 대해 중요하게 언급하는데 맞다. 지식 없이 무작정 돈을 벌려고 하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회계지식, 투자지식, 시장에 대한 지식, 법률지식을 알고 돈을 벌려고 하면 보다 빠른 시간에 더 크게 벌 수 있다. 부자와 중산층의 차이가 여기서 나타난다.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이 생각난다. 정보가 남들보다 많으면 정보사회에서는 이득이 많다. 남들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그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면 이 시대에서 앞서 나갈 것이다. 우리 모두는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중에 진정으로 노력하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금융지식을 늘리고 투자법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는다. 그러니 우리는 모두 부자가 되지 못한다. 학교에서는 좋은 직업을 가지라고만 한다. 직장이 우리를 과연 언제까지 책임질까?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지도 오래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직장만 고집한다면 우리는 뒤쳐질 수밖에 없다. 배움을 위해 직장을 다니다가 자기 사업을 하고 가치투자를 해야 한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공부해라. 돈에 대해서... 이 책을 두고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너무 부동산 쪽의 자산을 강조해서 부동산 투기가 성행할까봐, 또 부동산만이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잘못 알게 될까봐 걱정이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부자가 되는 길을 걷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준다. 저자가 부동산과 주식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강조하지만, 우리는 저자의 말을 100% 수용하는 독자가 아니지 않는가? 읽어봐라. 정말 필요한 부분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알았다. 시리즈가 여러 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단연 최고는 처음 출간한 이 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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